총신대신대원 제116회 학위수여 및 졸업식
이재서 총장이 졸업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양지캠퍼스 총신개교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제116회 학위수여 및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석사(M.Div.) 314명, 외국인 교학생 6명 포함 총 320명, 제1회 목회 심화 석사 교학생(S.T.M) 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배출된 졸업생은 총 2만 8,911명이며, 현재 목회학 석사 재학생은 10,482명, 심화 석사 재학생은 55명이다.

1부 예배는 법인이사장 김기철 목사의 사회로, 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의 기도, 법인감사 김정환 교수의 성경봉독, 신학대학원 연합찬양대의 찬양,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설교, 교회음악과 한경석 교수의 특송, 법인이사 장창수 목사의 광고,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총신대신대원 제116회 학위수여 및 졸업식
권순웅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말씀 낳음의 비전’(약1:12~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순웅 목사는 “시험의 배경은 인간의 욕심과 죄성에 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이 아닌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시험의 낳음이다. 목회의 비전은 말씀 낳음에 있다. 좋으신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신 것은 바로 말씀으로 낳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말씀 낳음에 첫 번째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목회”라며 “우리는 분명한 하나님의 목적성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말씀 낳음의 두 번째는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다. 모든 전도의 출발은 하나님이시며, 모든 교회는 말씀 증거와 전도의 본부”라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사망의 세상 가운데 귀한 종들을 부르셔서 말씀 증거의 사람으로 삼으신 것이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졸업식은 신학대학원 원장 정승원 교수의 사회로, 김희석 교수의 학사보고, 이재서 총장의 졸업장 수여, 상장 수여,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격려사,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의 축사,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감사패 증정, 총장 이재서 교수의 훈사, 기념품 증정 순서로 진행됐다.

총신대신대원 제116회 학위수여 및 졸업식
2022학년도 졸업생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졸업장 수여식에서는 한 명 한 명의 졸업생에게 이재서 총장이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상장 수여식에서는 먼저 성적우수상 수여로,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총회장상 ▲김기철 법인이사장이 법인이사장상 ▲이재서 총장이 총장상 ▲신학대학원 정승원 원장이 신학대학원 원장상을 각각 수여했으며, 공로표창 수여엔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총회장 표창 ▲법인이사장 김기철 목사가 법인이사장 표창 ▲이재서 총장이 총장 표창 ▲정승원 원장이 신학대학원 원장 표창 ▲총동창회장 김진하 목사가 총동창회장상 ▲기독신문사장 태준호 장로가 기독신문사 표창 ▲GMS 이사장 박재신 목사가 GMS 이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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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서 오정호 목사(부총회장)는 격려사에서 “한국전쟁의 역사에서 마지막 보루가 낙동강 전선이었다. 대한민국의 신앙의 전통성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인 여러분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이다. 자신이 대한민국 합동 교단의 신학과 신앙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며 “특별히 낯선 곳에서 3년 동안 수학하여 오늘 졸업하시는 외국에서 오신 우리 동력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서 축사를 전한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는 “이 자리에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을 축복한다”고 말했다.

총신대신대원 제116회 학위수여 및 졸업식
법인이사장 김기철 목사(왼쪽)가 법인이사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다음으로 감사패 증정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신학대학원 김진하 총동회장은 “졸업하시는 모든 분 중에 한국교회 개혁주의의 맥을 이어가는 위대한 거목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우리 동창회 인원이 전 세계적으로 3만 명가량 되는데, 여러분들도 동창 회원으로서 조금도 손색없는 위대한 이들로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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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서 총장이 훈사를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 훈사를 전한 이재서 총장은 “특별히 다섯 가지 학교 교훈을 기억하길 바란다. 이것은 목회자가 지녀야 할 품성을 말한다”며 “첫째로 ‘신자가 되라’는 것은 믿음을 제대로 가지라는 것이며, 둘째로 ‘학자가 되라’는 것은 계속적으로 공부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겸손을 뜻한다”고 했다.

아울러 “셋째로 ‘성자가 되라’는 것은 거룩에 대한 말이다. 특별히 (목회자로서)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넷째로 ‘전도자가 되라’ 이것은 선교적 명령이며, 마지막 다섯째는 ‘목자가 되라’이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양을 맡기신다. 헌신과 희생의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이 다섯 가지 올바른 성품으로 충실의 주의 일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졸업식은 재학생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생이 학교에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갖고, 찬송가 1장 찬양을 다같이 부르고, 선배 목회들의 축하영상과 함께 이사와 교수, 졸업생 순서로 퇴장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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