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으로 현상수배된 조앤 체지머드   ©www.fbi.gov

40년 전, 뉴저지 주 경찰관을 처형하듯 살해한 여성이 연방수사국(FBI)의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랐다. 여성 중에 이 명단에 오른 최초의 사례다.

올해 65세인 조앤 체지머드(Joanne Chesimard)는 뉴저지 주 경찰을 살해하고 쿠바로 도망가 1984년 이래 40년째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그것도 쿠바 정부 관련 직종에서 일하며 쿠바 주민의 평균보다 더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는 1973년 5월 2일 뉴저지 주 턴파이크(유료 고속도로)에서 웨너 포스터라는 주 경찰관을 살해했다. 그에게 걸린 현상금은 FBI가 1백만 달러, 뉴저지 주가 1백만 달러로 총2백만 달러다.

당시 체지머드는 2명의 친구와 함께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다 법 규정을 위반해 경찰에 적발됐다. 그러자 곧 총을 발사했고 1명의 경찰이 심각히 부상을 입고 또 한 명은 사망했다.

그는 구속, 수감됐으나 미국 내 테러집단의 도움을 받아 1979년 탈옥했다. 그는 블랙팬더(Black Panther Party)라는 단체에 속해 있었다. 이 단체는 1970년대를 주름잡던 악명높은 무장조직이었다.
그는 지금도 "미국의 정치적 탄압과 인종차별주의, 폭력을 피해 망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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