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C 선물상자 검수작업
기독교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아퍼스 코리아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예한교회에서 OCC 선물상자 검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명성교회 청년부 약 60명이 검수작업에 동참했다. ©장지동 기자

기독교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아퍼스 코리아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예한교회(이승현 목사)에서 OCC 선물상자 검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명성교회 청년부 약 60명이 검수작업에 동참했다.

검수작업 과정은 해외배송 전 마지막 단계로, 연령대와 성별로 선물상자를 분류하여 수집된 선물상자 안에 금지물품(액체류, 전쟁관련 장난감, 중고물품, 음식 등)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여기서 제외된 선물상자를 대신해 현물 받은 다른 선물상자로 채우게 된다. 이후 테이핑 작업을 통해 검수작업이 완료된다. 검수작업은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작업이 진행된다.

OCC 선물상자 검수작업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는 인사말에서 “전 성도님들의 후원과 귀한 참여를 통해 우리가 이렇게 많은 선물 상자를 모을 수 있어 기쁘다”며 “선물 품목이 수집되어 해외 배송 전 마지막 단계인 검수작업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폴란드에 다녀와 지난주 주말에 돌아왔다. 그곳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많은 협력 기관들이 있다”며 “사역 현장을 직접 목격했고, 지금도 전쟁으로 고통받는 많은 난민 아이들이 있다. 우리가 올해 모은 OCC 선물상자는 바로 그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검수작업을 진행할 때, 포장하는 한 선물상자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한 영혼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즐겁게 작업에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검수작업은 해외 배송을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이 중요한 작업에 함께 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OCC 선물상자 검수작업
명성교회 황대석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서 명성교회 황대석 목사(대학청년부)는 “특별히 대학생 지체들은 오늘 시험을 포기하고 이 자리에 와 계신 분들도 많고, 또 직장인들은 반차·연차를 내고 이 자리에 와 계신 분들도 있다”며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 시간이 축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기도하기를 “주님의 오심과 나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대림절 둘째 주간을 보내고 있다. 하늘에 계신 예수님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 자체가 온 인류에게 큰 위로와 선물이 되었다”며 “우리의 육체로 잠시 섬기는 이 시간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주장하여 주옵소서”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가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의 이 시간이 또한 하나님께로 가까이 올라가는 좋은 기회가 될 줄로 믿는다”며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또한 애쓰신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모든 스태프들 가운데 은혜와 축복이 더하여 지길 바란다”며 기도했다.

OCC 선물상자 검수작업
OCC 선물상자 검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명성교회 청년부가 참석한 이번 OCC 선물상자 검수작업에는 해외로 배송될 약 3만 5천개의 선물 상자 중 3,500개 정도의 선물상자가 포장된다.

검수작업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10일까지 진행되어 먼저 부산으로 배송되며, 이후 남미와 필리핀에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후 OCC 선물상자 검수작업에 참여한 명성교회 청년부 대상으로 스피드 게임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답을 맞춘 사람에겐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이 전해졌다.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CC)는 미전도 종족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후원자가 마련한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 전도 사역이다. 후원자가 직접 꾸린 OCC 선물상자는 선교지의 교회가 주최한 아웃리치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며, OCC 선물상자를 받은 후, 어린이들은 12주의 제자양육 과정인 ‘가장 위대한 여정’에 초청을 받는다. 이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물인 복음을 받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국제본부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사역을 함께 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선물상자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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