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기자간담회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 조성은 목사, 이하 가정협)가 10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NCCK 예배실에서 ‘2023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 조성은 목사, 이하 가정협)가 10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NCCK 예배실에서 ‘2023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송지연 목사(가정협 편집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주희 목사(가정협 부회장)의 인사말, 가정예배서 출간 취지 설명 및 기증사업 안내, 가정예배서 집필 소감 및 활용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전한 조주희 목사는 “가정협은 가정 생활 운동의 일환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가정 예배서’를 출판해서 공급하고 있다. 목회 현장에 있으면서 가정은 신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공동체라고 생각한다”며 “가정에서의 신앙이 교회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앙적으로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예배 회복을 통해서 예배의 열정이 되살아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출간의 취지 및 기증사업에 대해 설명한 이영미 목사(가정협 총무)는 “가정예배서는 1998년 가정협이 설립되었을 때부터 출간됐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는 제목으로 이 예배서가 출간되는 것은 가장 작은 신앙 공동체인 가정에서부터 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했고 가정예배가 가정생활 신앙운동의 시작이라고 가치를 두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정예배서는 104분의 목사님, 신부님 등이 성서 일괄에 따라 받은 은혜를 글로 집필해 주셨다. 또한 말씀 묵상 후에 함께 돌아보는 성찰과 기도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는 외출을 할 때 거울 앞에서 옷 매무세를 정돈한다. 마찬가지로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서 우리를 돌아보고 살피는 성찰과 기도로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것이다. 생활신앙이란 삶 속에서 신앙이 실천되는 것이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명을 실천해가는데 가정예배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어 “가정예배서는 가정에서, 교회 현장에서 또 교도소나 병원, 군부대 등에서 많은 이들의 감동을 주고 있고 때로는 신앙에 좋은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정협은 가정예배서 기증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 기증사업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매년 후원받은 가정예배서를 교도소, 장애인 교회, 북한이탈주민 교회, 다문화 가정 등에 보내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가정예배서를 통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것과 쪽방에 거주하시는 주민분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함께 모여서 가정예배서로 정기적인 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굉장히 큰 보람을 느낀다. 본 예배서가 복음 전파에 더 활용되고 기증사업이 널리 알려져서 더 많은 곳에 기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집필 소감을 전한 김휘현 목사(동일교회)는 “2013년부터 가정예배서 집필에 참여했다. 집필에 참여하기 이전 이 책을 먼저 만나서 아이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다. 그러다가 이제 의연하게 연결이 되어져서 집필을 하면서 처음에는 집필 기준에 맞게 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해마다 집필을 하고 나서 이 책을 가지고 예배를 드렸을 때 말씀의 은혜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책을 집필하고 활용하면서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말씀을 접하고 예배 드리기가 너무 쉽고 말씀을 접하기 쉬워졌다. 모쪼록 이 책이 가정예배를 넘어 한국교회의 예배가 회복되고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더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정예배서 활용 사례를 발표한 임영섭 목사(경동교회)는 “가정예배서는 우리 경동교회에게는 좀 특별한 책이다. 우리 교회는 오래전부터 성소 일과에 따른 예배 그리고 신앙생활을 해왔다. 목회자가 임의로 성서 본문을 결정하기보다는 성서 일과에 따라서 우리가 설교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예배서를 가지고 주로 아침에 교회 직원들과 예배를 드릴 때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일 기도서를 활용하길 원하는 교우들에게 이 예배서가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본 도서에서 교회 목사님들이 집필하신 내용의 신학과 신앙을 우리가 접하면서 또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교회 교육 같은 경우에도 교회로 와서 주일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님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처럼 이 책이 다음 세대에게도 아주 중요한 신앙의 플랫폼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정협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