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린든애비뉴중학교에서 진행한 왕따 방지 프로그램에서 성적 정체성과 관련된 수업이 강요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 주의 한 중학교에서 왕따 방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여학생들이 강제로 키스하게 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 주 레드훅에 있는 린든애비뉴중학교에서는 바드칼리지의 대학생들이 진행하는 왕따 방지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었다. 여기서 진행자들은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적 정체성의 차이로 인해 친구를 왕따 하거나 괴롭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문제는 곧 발생했다. 이들은 13살과 14살 여학생에게 범성욕주의와 성적 무정체성 등을 가르치며 여학생들이 키스할 것을 강요했다. 이 여학생들은 자신과 키스하고픈 여학생을 찾아 억지로 키스해야 하는 수치를 당했으며 부모에게 "친구들이 날 레즈비언으로 오해할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 학생들 외에 다수의 학생들이 앞에 나와서 "마치 레즈비언 커플인 것처럼 흉내낼 것"을 강요 당했다고도 한다.

이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은 크게 분개하며 "자녀들을 아직 어리다. 이것은 부적절하다"고 항변했다. 또 "나는 그들의 부모다. 누가 내 자녀에게 벌써 성관계를 해도 좋다고 가르치는가"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런 여론이 일자 이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감 폴 핀치는 "이 수업은 그저 문화와 관계, 의사소통과 자기 이해에 관한 것이었다"는 변명을 내어놓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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