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케임브리지대학

영국의 한 기독교 단체가 결혼에 대한 신념을 이유로 케임브리지 대학 행사 예약을 거부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기독교법률센터 크리스천 컨선(Christian Concern)은 청년 기독교인 전문가들을 위한 연례 컨퍼런스인 윌버포스 아카데미를 위해 피츠윌리엄 대학의 컨퍼런스 시설을 예약하려 했다.

크리스천 컨선은 일주일간의 프로그램 소개를 제출한 후 대학이 예약 수락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생각, 기도, 활동을 인도하는 성경적 틀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었다.

크리스천 컨선은 또한 예약 계약서에서 “논란을 일으키거나 다른 사람의 견해에 대해 극단적인 편협을 조장한다고 해석될 수 있는 견해를 이전에 표현한 연사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했다.

크리스천 컨선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기독교 단체로서 주류 정통 기독교 및 영국 성공회와 일치하는 결혼과 생명의 신성함에 대한 전통적이고 역사적인 기독교 이해를 고수한다”라고 답했다.

이 단체는 하루 뒤 대학으로부터 “신중한 고려 끝에 대학의 가치와 양립할 수 없는 행사이므로 예약을 수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 측은 크리스천 컨선이 “포용적이 아니며 동성혼을 믿지 않는다”면서 “크리스천 컨선의 일반적인 신념은 대학의 가치와 양립할 수 없다”는 말을 대학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 컨선(Christian Concern)의 안드레아 윌리엄스 최고경영자는 “결혼에 대한 기독교 신앙이 불법이므로 이러한 성격의 차별이 용인되는 규범인 것처럼 행사는 무심코 갑작스럽게 취소되었다”라며 “우리는 정통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피츠윌리엄 대학의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어떻게 겁에 질려 침묵할 수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법원은 크리스천 컨선의 사법 심사 신청을 거부했지만 대신 카운티 법원에서 청구를 심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카운티 법원 심리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대학 관련 행사(졸업 및 동창회)가 현재 이용 가능한 시설에서 예약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은 이 결정을 재고한 다음 새로운 날짜에 행사를 주최하도록 조직에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천 컨선은 대학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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