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예배
26일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린 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 예배 및 대회 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장로교회는 1912년 9월 1일에 평양에서 첫 총회를 개최한 이래 110년 동안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한국장로교회는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분단, 그리고 한국전쟁의 고통을 겪은 한민족과 지구촌 주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며 섬겼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순교로 지켜온 한국장로교회는 교파분열의 부끄러움을 딛고 하나의 공교회로 서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사회봉사와 사회선교를 감당했고, 한국사회의 민주번영에 기여하여 왔습니다. 오늘 한국장로교회 58개 교단이 연합하여 한국장로교회 설립 110주년을 기념하며 “하나님 앞에서, 역사 앞에서, 다시 세상의 희망”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생명을 창조하시고 죄인을 구원하시며 삶의 자리에서 인도하시는 성 삼위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한반도와 온 세계에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며영혼구령에 매진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장로교회의 신조와 정치제도를 견지하며 개혁교회로서 끊임없이 개혁하는 전통을 이어가겠습니다.

하나, 우리는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공동체로서 다음세대를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세대로 양육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기후 재난 시대에 창조세계의 보전에 힘쓰며,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섬기는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주후 2022년 8월 26일
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예배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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