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어린이
(본 기사와 관련 없음) ©Pixabay

7개 교회가 모금한 기금으로 저소득 지역 학생들을 위한 저렴한 사립학교가 올 가을 미국 오하이오 주 교회에서 시작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웨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Westside Christian School)은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힐탑 지역에 있는 메모리얼 침례교회(Memorial Baptist Church)에서 시작해 유치원에서 초등 2학년까지 최소 40명의 어린이를 섬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자유와 신앙에 기반한 공공 정책을 옹호하는 단체인 ‘기독교 가치를 위한 센터’(CCV) 회장인 애런 배어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배어 회장은 “많은 아이들, 특히 도심에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학생들이 읽기나 기본 수학을 수행하지 못한 채 콜럼버스 공립 교육구를 졸업한다”고 말했다.

그는 CP에 “허용될 수 없는 시스템”이라며 “분명히 코로나 바이러스 폐쇄 조치는 모든 것을 악화시켰다”라고 말했다.

배어 회장은 “우리는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기독교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학교가 CCV의 시범 프로젝트이며 앞으로 교회 시설에 더 많은 기독교 학교를 수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배어 회장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CCV에는 이미 내년에 학교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한 20개의 교회가 있다”고 밝혔다.

배어 회장은 “다양한 홈스쿨링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홈스쿨링은 많은 가정에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교회에서 학교를 시작하는 저렴하고 확장 가능한 방법을 구축하는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새 학교 건물을 짓는 것이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CCV는 주중에 이미 비어 있는 교회에 기독교 학교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웨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은 1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설립되었으며 지역 교회의 개인 헌금으로 가능했다.

배어 회장은 “우리는 콜럼버스 힐탑에 교회 7곳을 모이게 했다. 콜럼버스는 도시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함께 돈을 모아 첫번째 교실을 마련하고 교장과 교사 4명을 고용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수업 첫날 학생 40명이 등록했지만 남은 자리가 더 있다고 말했다.

배어 회장에 따르면, 등록한 학생들은 주 정부의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한 학생 당 5천5백달러가 제공된다.

하지만 일부는 이같은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현지언론인 WOUB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미국 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법률 부국장인 데이빗 캐리는 자금을 학교로 전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캐리는 “세금을 그런 성격의 학교로 전용하는 것은 매우 골치 아픈 조치”라며 “이러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것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침식한다”라고 비판했다.

배어 회장은 메인주에서 학교 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 지원을 거부한 종교학교에 대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을 인용했다. 당시 법원은 주에서 종교학교에 대한 공적 자금 지원을 거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배어 회장은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교회에서 학교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기 기독교인, 특히 미국 기독교인들은 문맹 퇴치에 대한 마음과 관심이 있었다”라며 “부분적으로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성공의 열쇠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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