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린 마틴
모린 마틴. ©유튜브 캡처

영국 런던 시장에 출마한 한 기독교인이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결혼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고 주장하며 전 고용주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모린 마틴(56)은 10년 넘게 근무한 런던 주거복지재단(L&Q)에서 심각한 위법행위로 해고됐다. 기독교법률센터(CLC)는 결혼에 대한 성경적 정의를 지지하는 캠페인 전단지가 공개된 후 3건의 불만이 접수되면서 그녀가 해고됐다고 밝혔다.

마틴은 런던 남동쪽에 있는 루이섬 시장 선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범죄, 주택 및 결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그래픽을 공유했다. 그녀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자연스러운 결혼은 성공적인 사회를 위한 기본 빌딩 블록”이라고 말했다.

마틴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8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섬 주민들과 그래픽을 공유했다. ‘6개 사항 계획’이라는 제목의 전단지 사진이 SNS를 통해 공유되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에 대해 ‘혐오 표현’이라고 부르며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마틴은 주거복지재단에서 일할 뿐만 아니라 1999년 설립된 영국의 정당인 CPA(기독교인민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기독교 목회자다.

그녀의 법무팀은 “마틴이 L&Q에서 13년 동안 주택관리자로 일하면서 무결점을 기록했으며 성소수자(LGBT) 동료 및 서비스 사용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기독교법률센터에 따르면, 며칠 후 인적자원팀은 그녀를 불러 ‘혐오스럽고 편견이 가득찬 바보’라는 익명의 민원 3건을 통보했다. 회사 측은 후속회의에서 “그녀의 트윗과 선언문은 ‘동성애 혐오적’이며 회사의 SNS 정책을 위반한다”고 말했다.

마틴은 인적자원팀이 결혼에 대한 그녀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물었을 때 “나는 기독교인이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한다는 것이 저의 취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견해는 어떤 식으로든 내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2007년 이후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는 다른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이나 동료들로부터 불만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마틴은 SNS 게시물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루이섬 시장에 계속 출마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독교법률센터에 따르면, 마틴은 L&Q의 위치를 ​​훼손할 수 있는 모든 정치활동과 캠페인 활동에 직원의 참여를 금지하는 정책과 이해충돌이 있다는 혐의를 받았다.

회사의 조사관은 마틴에게 그녀가 결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개한 것이 “L&Q의 평판을 떨어뜨렸다”고 말했으며, 이는 캠페인 전단지에 있는 그녀의 사진이 “L&Q와 분명히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틴은 트위터를 통한 동성애 혐오 발언을 게시해 회사의 평판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5월 4일까지 정직됐다. 이로 인해 그녀는 시장선거운동을 재개할 수 없었다. 이후 마틴은 중대한 위법 행위로 해고됐다. 기독교법률센터가 인용한 해고 서한은 “성소수자 커뮤니티 구성원, 비 전통적 가족, 낙태에 대한 차별적이고 상처를 주며 모욕적인 견해로 인식되는 트윗과 신념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L&Q 그룹 CEO인 피오나 플레처-스미스는 CP에 “이러한 믿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경멸적이거나 모욕적인 방식으로 나타날 때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기독교법률센터 안드레아 윌리엄스 대표는 “이번 사건은 이런 종류의 첫 사례로 여겨진다”라며 “기독교적인 결혼을 믿고 직장이나 공직에서 이러한 믿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충격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이와 같은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틴의 해고에 대해 기독교인민연맹은 성명을 통해 “이 훌륭한 나라가 한때 언론의 자유라는 주춧돌 위에 서 있었지만, 이같은 유례없는 행동은 성소수자 카르텔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부도덕한 행동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거나 다른 의견을 가진 시민들을 기소하는 국가를 가질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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