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감독회장
이철 감독회장 ©기감 홈페이지 캡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는 최근 7월 목회서신으로 ‘다시 교회로’를 발표했다.

이 감독회장은 “교회마다 성경학교와 수련회, 단기선교, 봉사활동 등 여름행사로 분주할 것이다.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했기에 사모함이 있는 여름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통해 지혜의 넓이와 깊이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크고 작은 행사들마다 일과성에 그치지 않고, 희망을 품은 대로 풍성한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여름은 재충전의 계절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교회가 영적재충전을 제공하는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 예전에는 상상치도 못하던 노골적이고 적대적인 표현으로 공격하고 있다. 교회가 거룩함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우리 한국교회는 주님의 몸이 된 교회로서 다시 정체성을 확인하고, 재정립해야할 시점에 놓여 있다. 사람들은 각종 통계와 수치를 들이대면서 지금은 성장이 멈추었고, 오히려 교회의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한 문제 일 뿐 본질은 아니다. 이제 다시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가 세상을 향해 드러낼 희망의 내용”이라며 “코로나19의 시절을 지나고 다시 교회로 모이고, 바르게 세상으로 흩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올해의 여름을 건강한 사회를 일구는 섬김의 직분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역사학자 E. H. Carr는 ‘역사는 언제나 다시 쓰는 현대사다’라고 했다. 한국현대사와 무관했던 교회사는 없다. 우리 민족의 해방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민족의 독립에 앞장서고, 민족에게 희망의 복음을 전했던 분들의 피와 눈물과 땀의 결실이었다. 우리 감리교회는 근대의 여명기에 많은 인물을 배출해 낸 역사적인 교회”라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민족이 겪었던 어둠과 수난 속에서 감리교인들의 참 신앙과 진실한 애국활동은 우리 후배들의 귀감이요, 모범이 되었다.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애국운동이 그 시대에 요청되는 희망이었다면, 광복 77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새로운 8.15정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그것은 영적 각성을 통해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일이요, 의식 개혁을 통해 교회가 민족 공동체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십자가를 지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1989년부터 남북교회의 합의로 8월 15일 광복절 직전주일을 ‘남북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로 정하고, 1993년부터는 세계교회가 ‘한반도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로 정하고 지키고 있다”며 “남북교회와 세계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주일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 우리는 겸허하게 이 민족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면서, 평화와 통일시대를 여는 교회로서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할 뿐 아니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분단 77년이란 뼈아픈 세월을 청산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로운 통일을 통해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선교의 지평을 넓히는 일은 이 시대의 염원이며, 사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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