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원 교수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 서창원 교수 ©기독일보DB

서창원 교수(총신대 신대원 역사신학)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서창원의 신앙일침’이라는 코너에서 ‘충돌에 대한 옳바른 이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 교수는 “충돌은 부정적인 것만 가지고 있진 않다. 충돌은 우리가 피하고 싶은 부분이지만 긍정적인 요소가 없지 않아 있다”고 했다.

이어 “물리학의 발전은 뜨거운 온도에서 원자를 수 만번 충돌시켜 새로운 입자를 만들어내듯 충돌의 연속에서 발전한다”며 “과학자들의 힘은 충돌을 통해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발하고, 인간이 알지 못하는 창조세계의 신비까지 구명해 낸다. 이러한 현상이 과학 연구 분야에서만 통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기독교계 안에서도 충돌이 있었기에 신학의 발전이 많이 일어났다”며 “ 그 예로 초창기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유대교와의 충돌이 있었고, 안디옥 교회에서 예수 믿는 히브리파 사람들과 헬라파 사람들간의 충돌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영과 육의 세계 간의 충돌이 있었기에 영적 깊이가 어떠한 것인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깊이를 통해 보지 못했던 자들을 영의 세계로 인도하는 길을 알게 된다”며 “또 알지 못하는 자를 일깨우는 결과도 낳게 된다. 스포츠의 세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세시대에 교회 개혁에 대한 선각자들과의 충돌이 있었기에 성경에 충실한 개혁교회가 탄생되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처럼 역사 속에서 갈등과 충돌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뜻을 구현해 내는 방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작은 충돌은 사소한 다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게는 분리·분열하는 아픔을 낳기도 한다. 그러나 충돌은 문제해결의 도화선이 되기도 하는 것”이라며 “어쩌면 부부간에 충돌이 이혼의 아픔을 낳을 수 있지만,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도 삼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충돌이 없다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매우 제한적이었을 것이다. 충돌로 생각의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면서 도리어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게 되므로 더 단합·화합·평화·사랑스런 모습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며 “각각의 다양한 의견과 주장이 맞물려 전화위복의 세계를 열어갈 수 있다면 충돌을 애써 부정적인 요소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요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는 충돌의 발상자를 배척하거나 그로인해 분열로 이뤄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종교 지도자 충돌 자체를 즐기는 자가 아니라 갈등을 봉합하며 하나가 되는 길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목회자가 추구해야 할 일이다. 자유주의의 돌발이 있었기에 보수주의가 어떤 것인지, 전통개혁 신학의 진수가 어떤 것인지를 굳게 붙드는 열매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전과 응전을 통한 역사의 발전처럼 교회 안에서도 지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출돌은 연합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단합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이라며 “기독교인들도 마귀의 지속적인 공격은 영적으로 깨어 있을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에게는 인간 안에 개입·판단·견해가 필요로 하는 분야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상에 있는 교회들 사이의 다툼과 충돌은 심각한 손상을 끼치는 일이 된다”며 “다양한 교파의 발현을 부정적인 요소 뿐 만 아니라 긍정적인 요소들도 분명히 존재 하지만,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다는 측면에서 충돌은 피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충돌은 해악적인 것으로만 봐선 안 된다. 충돌 안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으므로 우리는 그것을 자신의 (신앙의)성숙함의 밑거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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