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가 최근 총회 연설을 통해 최근 러시아 정교회와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에피파니 우크라이나 정교회 대주교를 자신의 관저인 람베스궁에서 영접한 지 하루 뒤에 이같은 연설을 전했다.

방문 기간 동안 웰비 대주교는 “점령 지역에서 민간인과 정교회 성직자에 대한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주교가 모든 사람, 특히 적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만 말했다”라며 “물론 모든 우크라이나인과 마찬가지로 그는 조국에 닥친 공포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지원하자. 또 평화를 추구하기로 결심하자”라고 전했다.

연설 중 켄터베리 대주교는 영국 정부에 외무성 내 중재 및 평화구축 작업에 대한 자금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교회가 화평케 하는 일에 동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러시아 정교회를 만나려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키릴 총대주교와 힐라리온 대주교와 온라인 통화를 한 것 외에도 러시아 정교회와 더 만날 기회를 찾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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