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은혜
도서 「시편의 은혜」

그러나 시인은 다시 낙심을 거두고 은혜의 마음을 회복합니다. 그 영적 터닝 포인트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시인이 낙심 중에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났을 때 비로소 그들의 종말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당장에는 그 악인들이 형통할 수 있으나 결국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며 심판 가운데 거할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시인은 악인의 형통을 보며 언제까지 저렇게 형통하게 두실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또한, 악인의 조롱을 들으며 언제까지 저렇게 조롱하게 두실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 75편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불안하여 근심하니”라는 표현은 불안해서 불평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느 정도로 불평을 했냐 하면 “내 마음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라고 말했듯이 위로조차 받기 싫을 정도로 응답 없는 것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응답 없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불안에서 “괴로움”(4절)으로 변했고, 더 길 어지니까 이제는 하나님이 자신을 버렸을까 두려워했습니다.

백성훈 – 시편의 은혜

기독교와 정신치료
도서 「기독교와 정신치료」

많은 정신과 환자들을 접하면서 정신과 의사들이 환자들의 정신과 심리를 인간의 지혜로만 설명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에게 영이 있으며, 원죄로 인한 인간의 내면 안에 있는 죄와 악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과 의사로서만은 결코 그들의 환자를 완치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프로이트나 아들러, 융 등 많은 정신심리 학자들의 연구는 간교한 사단의 역사나 영적인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마귀에게 고통당하는 불쌍한 많은 영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아니면 결단코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지으시고 세상을 다스리라고 맡기신 자랑스러운 인간으로 회복될 수 없음을 반드시 증거 하고 싶다.

김동선 – 기독교와 정신치료

하나님 이름으로 혐오하지 말라
도서 「하나님 이름으로 혐오하지 말라」

종교가 인간을 살인자들로 둔갑시킬 때, 하나님은 통곡하신다. 종교의 역사에서 사람들은 너무나 자주 생명의 하나님 이름으로 사람들을 죽였으며, 평화의 하나님 이름으로 전쟁을 벌였으며, 사랑의 하나님 이름으로 혐오했으며, 자비의 하나님 이름으로 잔학행위를 저질렀다. 다신론 형태의 종교는 권력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생겨났다. 그때는 교회와 국가의 분리도 없었고, 종교는 국가에 대한 초월적 정당화였다. 도대체 왜 세상에 위계질서가 있는가? 하늘에 위계질서가 있기 때문이다. 태양이 하늘을 다스리듯이, 파라오, 왕, 또는 황제가 땅을 다스렸다.종교는 권력에 대한 적나라한 추구를 은폐하기 위해 입힌 거룩한 옷이었다. 바로 이런 배경에서, 아브라함의 유일신론이 하나의 계속적인 항의로서 등장했다. 종교와 폭력의 관계에 대해 최근에 많은 논의가 있었고 많은 책들이 출판되었다. 그 대답은 세 가지 주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로, 종교는 폭력의 주요 원천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보다 평화적인 세계를 위해서 종교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둘째로, 종교는 폭력의 원천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랍비 조너선 색스(저자), 김준우(옮긴이) - 하나님 이름으로 혐오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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