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수 목사
박한수 목사가 6일 명성교회 창립기념 선교특별새벽집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명성교회 영상 캡처

명성교회 창립 42주년 기념 선교특별새벽집회가 7월 5~9일 진행된다. 6일에는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믿음으로 돌파하라’(삼상 17:44~47)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이 대단해 보인다. 그래서 교회학교에서 제일 많이 듣는 무용담이 이 이야기”라며 “그런데 달리 보면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속지 말아야 한다.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다. 어쩌면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지 못 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지 못했다면 그 하나님은 어디 계시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사람은 항상 자기 문제가 커 보이고, 자기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며 “기도를 했으면 응답이 일어나게 되며, 교회를 나오면 복음을 듣고 거듭나서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고, 예수님을 믿으면 옛날의 제자들처럼 능력을 행하고, 삶을 정복하고 다스리게 되는 것”이라며 “다윗은 훌륭한 무기가 아닌 물맷돌 다섯 개로 골리앗을 물리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희한한 일은 교회가 다 모이면 이상한 것이다. 안 모이는 것이 이상한 것 아닌가”라며 “코로나는 질병이었지만 이후에는 우리의 신앙을 흔들었다. 알곡과 가라지를 가려내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 믿음의 성적표인 것이다. 이 정도의 위기로 우리의 신앙을 포기한다면 우리는 과연 앞으로 다가올 시련과 위기, 환란을 무슨 수로 버틸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면역 주사를 놓으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이 기적이 아니라 골리앗이 다윗을 이기는 것이 이상한 것”이라며 “믿음의 영향력과 범위는 교회 안에서만 국한되어선 안 된다. 다윗이 형의 도시락을 전해 주기 위해 전장에 갔다가, 적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모욕을 해도 그러려니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와 양을 쳤다면 다윗의 인생과 이스라엘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만약 다윗이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하나님은 제2의 다윗을 통해 골리앗을 무너뜨렸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윗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것”이라며 “우리 또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우리를 왜 부르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손에 붙들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역사의식이 있어야 한다. 복음의 능력은 교회 담장 밖을 나가서 세상의 위력이 되어야 한다”며 “알고 보니 다윗에게 쥐어 주신 물맷돌은 하나님이 양을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골리앗을 잡기 위해 주신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능력과 재물 그리고 사람은 세상으로 나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하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켜 지키게 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선교”라며 “42주년을 맞아 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려서 하나님의 나라가 주님의 뜻 안에서 이뤄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윗은 전장에 나가 있는 형에게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스도인은 오지랖이 넓어야 한다”며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는 것이 진리처럼 여겨지는 세상에 우린 살고 있다.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음으로 세상이 엉망”이라고 했다.

이어 “전철 안에서 70대 노인이 10대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에 연루될까봐 자기 갈 길만 가고, 눈 감고 있는 동안 세상은 엉망진창이 되어 간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에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성경은 교회에서 공부만 하라고 주신 책이 아니다. 성경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라는 것이다. 또한 예배는 교회에서만 드리는 것이 아니다. 삶의 자리로 가서 예배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십 년을 다닌 직장에서조차 자신이 집사인 줄도 모르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오는 7월 16일 서울시청 앞에서 퀴어축제가 열린다. 그 축제에는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과 미국 대사관을 필두로 강대국 대사들이 모여 동성애 축제를 축하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 금요일에 미국 대사관의 대사가 취임한다. 취임하는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남자 부인이 있는 동성애자이다. 골리앗이 앞에서 소리를 질러도 집에 돌아가 내 양만 치면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프로테스탄트 신앙인이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세상의 어둠과 더러움에 대해 외치기 위해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며 “나라 일과 우리 주변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10~30년 뒤에 우리의 자식들이 어떤 미래를 살아가게 될 것인지 끊임없이 깨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선교적 신앙”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선교적 신앙을 넘어 순교적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눈을 가지고,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를 살피며, 우리의 부족한 것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며 “다음 주 중에 ‘메리퀴어’라는 남남 여여 간의 왜곡된 사랑을 다룬 온라인 방송이 송출될 예정이다. 거룩한 분노를 가지고 행동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이들로 인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아 지금까지 마음껏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이단을 이단으로 죄를 죄라고 말하지 못하는 참혹한 세상이 앞으로 도래한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라고 했다.

그리고 박 목사는 영국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Andrea Williams)가 한국을 방문해서 외친 말을 전했다. 그는 “이 세상의 어떤 일도 절대로 나와 무관한 일은 없는 것”이라며 “믿음의 돌파는 우리를 막고, 억압하고, 미래를 망치려고 하는 거대한 영적 권세에 맞서, 골리앗 앞에선 다윗처럼 부족하고 초라해 보이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하나님께서 쥐어 주신 물맷돌이 있음을 기억하고, 직접 영광 받지 않으시고, 대리전쟁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고, 영광을 받으시고 계시는 그 위대한 전쟁에 우리를 부르셨음을 기억하고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일은 다윗 한 사람의 영광으로 끝나지 않고, 온 천하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살아계심이 드러난 것처럼, 우리의 패배는 하나님이 망신당하는 것이며, 우리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임을 꼭 기억하고,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영적 무기를 장착해서 담대하게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고, 이 세상과 싸워 나가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이 세상에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선교특별새벽집회는 오는 7일 최정규 목사(뉴저지온누리교회 담임), 8일 김삼환 목사(원로목사), 9일 김하나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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