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취임 후 처음 맞은 현충일 추념식에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오전 9시57분께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진행되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 내외는 애국가를 부른 뒤 헌화와 분향을 마쳤다. 굵은 비가 내린 이날 추념식에는 참석자 모두가 흰 우비를 입은 채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우비 단추를 채워주는가 하면, 김 여사는 추념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온 윤 대통령이 우비를 다시 입는 과정에서 젖은 바짓자락을 수건으로 닦아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항공대원 고(故) 정두환 경감의 아들 정기훈(17) 군과 고(故) 황현준 경사의 부친 황상철(57) 씨에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달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문인주 씨,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대에서 근무하다가 공상 군경이 된 박옥평 씨, 6·25전쟁에 참전한 고(故) 임상규 씨 자녀 임종길(60) 씨 등도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尹대통령 "영웅 가족 돌보는 건 국가의무…북핵 위협에 단호 대응"

윤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확고한 보훈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꿈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옷의 빗물을 닦아주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옷의 빗물을 닦아주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북한의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어제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후 '현충의 노래'를 제창한 뒤 오전 10시44분께 추념식을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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