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영 목사
김철영 목사

오는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축제인 지방선거는 한 명을 뽑는 대통령선거와 300명을 뽑는 국회의원선거 이상으로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선거 열기는 높지가 않고, 투표 참여율이 낮은 편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66.2%였고,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77.1%였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60.2%였다.

사전투표율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은 36.93%였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 26.69%였다. 이에 비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였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언제든지 가능한 선거운동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방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알면 알수록 선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역을 위한 일꾼, 총 4,125명을 뽑는데, 총 44,303,449명의 유권자가 참여하고 50여 만 명이 이번 선거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참고로 지난 20대 대선 유권자는 4,419만7,692명이었다.

유권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지자체장이 운용하는 1년 평균 예산을 보더라도 광역자치단체는 12조원, 기초자치단체 8,600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방의원 1인당 의정활동에 소요되는 1년 평균 예산은 광역의원은 8,800만원, 기초의원은 6,500만원이다. 그만큼 후보자의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바른 선택을 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대 대선후보 출신들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여 언론의 관심이 그들에게 맞춰지고 있고, 광역단체장 선거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초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집으로 발송된 선거공보물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최선의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

참고로, 이번 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소 3,551개소, 투표소 14,465개소, 개표소 255개소다. 투표용지를 쌓으면 30km이며, 한 줄로 이으면 54,000km라고 한다.

후보자의 선거벽보를 모으면, 79만 부이고,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모으면, 5억 7천만 부라고 한다.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현수막은 12만 8천여 매이고, 투표용지, 선거공보·벽보에 사용되는 나무, 21만여 그루가 사용됐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고령 후보자와 최연소 후보자 나이 차이는 63세이고, 제2회부터 제7회까지 지방선거 평균 개표시간은 9시간 37분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참가자 규모만 보면 141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31배, 4백만 명이 지켜본 미국(LA, 라스베이거스) 및 서울 BTS 콘서트의 10배에 달하는 규모임에도 수많은 관계자들이 법정절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투·개표 사무를 수행하는 올해 가장 중요한 법정 사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선거 관련 정보를 알고 나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마음이 생긴다. 민주의주의 적은 독재가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유권자가 있을 수 있고, 투표를 거부하는 것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한 방법일 수는 있겠으나, 투표참여를 포기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투표하는 당신이 주민자치, 생활정치의 주인공입니다”, “당신의 투표가 행복한 우리동네를 만듭니다”, “참여와 공정으로 참 일꾼을 뽑읍시다”

5월 27일과 28일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고, 6월 1일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민주, 공화, 평등, 자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온 한국교회가 참여 민주주의의 더욱 확산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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