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NCCK와 가정협이 29일 오후 제67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및 가정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이하 가정협)가 29일 오후 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제67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및 2022 가정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배는 조주희 목사(NCCK 부회장)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송윤범 목사(가정협 서기)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서 전해리 권사(NCCK 새가정 부회계)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장만희 사령관(한국 구세군, NCCK 회장)이 ‘가정 목장’(요한복음 10:7~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장만희 사령관이 설교했다. ©최승연 기자

장 사령관은 “양을 친다는 것은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다. 양치기는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님들이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부모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에 대해 조사했는데 어머니들은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지만, 아버지들은 어머니보다 훨씬 적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자라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예수가 지적한 좋은 목자는 양과 늘 가까이 하는 목자다. 이는 아이와 늘 함께하며 케어를 잘하는 부모가 좋은 목자라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을 아이들이 보고 자라기 때문에 하는 행동, 내뱉는 말 하나 하나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좋은 목자는 양을 잘 알고, 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부모님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양을 푸른 초장에서 키워야 하는데 푸른 초장은 바로 가정이다.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잘 자라날 수 없다. 부모의 문제가 아이들에게 있어 파도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아담을 찾으셨고 동생을 살해한 가인을 먼저 찾으셨다. 그리고 그들이 회개하고 앞으로 나오기 바랐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목자이셨지만 그 양이 결국 앞으로 나오지 못한 것이다. 가정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주님의 마음으로 잘못한 아이들을 품고 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끝으로 장 사령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과 평안이 임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설교에 이어 성찬식이 거행됐다. 성찬식은 허정강 목사(가정협 부회장)가 집례했으며 조성은 목사(가정협 회장)가 분병했다. 이후 가정주간 선포 예전, 파송 예전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장 사령관이 축복 기도를 드렸다.

예배에 이어 2022 가정평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이영미 목사(가정협 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최일규 사관(구세군 서울제일교회 담임사관)이 환영사를 전했다. 최 사관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우리가 하는 가정 사역은 매우 소중하다. 이 가정 예배를 먼저 드릴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귀하게 사용되어지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2022 가정평화상은 우삼열 목사(아산이주노동자센터 센터장)와 서창한빛교회 박정은 군우 가정이 수상했다. 이어서 우 목사가 시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산이주노동자센터는 외국에서 온 노동자와 함께하는 센터이다. 이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 센터의 일이다. 이주민들의 가정에 화묵이 넘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박정은 군우가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귀한 상을 주신 NCCK와 가정협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힘든 삶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좋은 가정을 이루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주님 안에서 승리하며 화목한 가정을 모두가 꾸려 나가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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