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식 목사(The Way 미래세대트레이닝센터 대표)
고은식 목사(The Way 미래세대트레이닝센터 대표) ©Kosta International 코스타 국제본부 영상 캡처

상하이 코스타 둘째 날인 지난 27일 고은식 목사(The Way 미래세대트레이닝센터 대표)와 김상인 목사(움직이는교회)가 메시지를 전했다.

고은식 목사는 “엄청난 변화의 시대 속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응해야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미래학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두 가지 지혜를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변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인류는 여태껏 겪은 변화보다 다가올 20년간 더 많은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살아갈 시대의 엄청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무엇이 변할 것인지 기민하게 바라보고 적응하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중심을 잡지 않으면 본질이 흔들릴 수 있다. 세월이 지나 세대의 가치관, 세계관이 변할 때 우리가 중심을 잡지 않으면 우리도 모르게 동조하거나 휩쓸려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로마서 12장 2절 말씀에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이 세대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이온’은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이 세상 문화를 말한다. ‘본받다’는 헬라어 ‘쉬스케마티조’는 순응을 뜻한다. 순응은 환경이나 변화에 적응하여 익숙해지는 걸 말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너희가 익숙해져서 휩쓸려가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말씀을 두려움으로 취해야 한다. 이 문화, 대세의 흐름에 나도 모르게 적응해서 익숙해지는 것 자체를 성경은 철저하게 금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노멀 시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첫 번째 지혜는 변할 것이 무엇인가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다. 그때 중심을 지켜야 한다. 변하는 시대, 대세의 흐름에 기민하게 변화하고 적응하고 발맞춰 가는 게 중요하지만, 그 중심까지 흔들려선 안 된다”고 했다.

또 “두 번째 지혜는 변치 않을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능력이다. 변치 않는 유일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이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붙잡고 있는 크리스천은 미래를 준비하는 스타팅포인트에 가장 앞서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영원히 변치 않을 하나님을 붙잡고 내가 주인으로 모시고 동행하며 살아간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 교회를 다닌다는 건 힘과 위안이 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하나의 좋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수준 정도가 아니다. 커뮤니티를 뛰어넘어 있는 생명을 바라보지 못하면 우리 신앙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표류하게 될 것이다. 저는 이 땅에서의 마지막 날이 천국에서의 첫째 날이라는 걸 확신한다. 이 확신은 크리스천의 놀라운 특권”이라고 했다.

이어 “세상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세상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가서 노후 대비를 한다. 크리스천은 사후 대비가 확실히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이 사후 대비가 확실한가를 점검하길 바란다. 우리가 복음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직면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19절에서 이 세상 너머의 영원한 삶을 이야기한다. 빌립보서 3장 20절 말씀처럼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길 바란다”고 했다.

고 목사는 “우리가 소유한 이 복음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서 오해한다. 착하게 살아도 예수를 믿지 않아서 천국에 갈 수 없고, 나쁘게 살아도 예수를 믿었다고 천국에 가느냐며 분노한다. 우리는 예수 안 믿는 죄 때문에 지옥 가는 게 아니라 우리의 죄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하는 의로운 행위는 그 기준에 다다를 수 없다. 로마서 5장 8~9절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하심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를 대신해서 죽어주신 존재, 그 자격을 갖추신 이가 예수님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심판대 앞에서 내 죄를 대신 해결해준 존재는 예수님밖에 없다. 이 복음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복음을 힘 있게 전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 좋은 커뮤니티를 형성해주기 때문이 아니다. 로마서 1장 16절 말씀처럼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유한 이 복음은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는 티켓이다. 우리가 이 복음을 소유한 사람답게 멋지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기간 교회에 다닌다고 욕을 먹었다. 코로나 이후 크리스천의 자세는 세 가지로 나뉠 것이다. 첫 번째는 세상이 교회를 욕할 때 교회에 안 다니는 척하는 구경꾼이다. 두 번째는 제 식구 감싸기 식의 변호를 하는 듯한 변호인이다. 지금 세상이 필요로 하는 존재는 구경꾼, 변호인이 아니라 증인이다. 내가 만난 나의 하나님을 고백할 수 있는 증인으로 살아가길 축복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을 만난 삶의 자세가 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러기 위해 지어진 것은 아니라는 명언이 있다. 크리스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교회에 있을 때, 믿는 사람과 연합하고 함께할 때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안전하고 평안해지고 싶어서 교회에만 머물러 있으려고 우리에게 복음이 전해진 것은 아니다. 누군가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해준 사람이 있기에 지금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온 것이다. 믿음의 배턴이 내 대에서 멈추지 않도록 열심히 전하길 바란다. 이 땅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겠지만 변치 않는 하나님, 복음, 이 신앙을 붙들고 달려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상인 목사(움직이는교회)
김상인 목사(움직이는교회) ©Kosta International 코스타 국제본부 영상 캡처

이후 김상인 목사가 ‘사랑이 이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사도행전 1장에 예수님께선 부활 후 40일 동안 하나님나라의 일을 가르치셨다고 표현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이다. 바로 이 40일의 여정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드러내신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누가복음 24장 18절에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고 하셨다. 증인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크리스천의 비전은 증인된 삶을 사는 것이다. 직업은 그 삶을 어디서 살 것이냐는 필드의 개념이다. 우리가 복음 안에 증인이 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증인된 삶을 살아가는 게 하나님나라에 중요하다. 우리가 증인의 삶을 살아간다면, 어떠한 직업과 상관없이 하나님나라의 관점과 시각에서 이미 그 비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요한복음 20장 19절에는 제자들이 문을 굳게 닫고 유대인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나님나라가 있음을 믿는 자에게 이 땅의 삶은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우리를 두렵게 해서 마음을 닫게 하고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영원한 것인가 영원하지 않은 것인가. 영원하지 않은 것인 본질이 아니고 진리가 아니다. 영원한 것은 본질이며 진리다. 진리는 어떠한 환경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다. 그게 예수님”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두려움에 문을 닫은 제자들 가운데 찾아오셔서 평강을 말씀하셨다. 이 평강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평강이다. 제자들에게 찾아오셨듯이 두려움 가운데 위축된 우리 가운데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샬롬이라고 말씀하시고, 복음을 통해 그 닫힌 문들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자들과 예수님은 3년 정도 함께했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잘 몰랐다. 제자들은 때론 믿지 못해서 넘어지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되어서 예수님께 물어보기도 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죽임당할 거고 부활할 거라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믿지 못했다. 제자들은 왜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하시는지 떡과 잔을 기념하는지 세족식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제자들이 하나둘씩 예수님을 부인하고 떠나기 시작했고 예수님은 홀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다. 부활의 현장에도 제자들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두려워서 굳게 문을 닫고 있는 제자들 가운데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죽으신 것도 모자라서 부활하셔서 40일 동안 나타나셔서 믿지 못하는 자들을 찾아가시면서 할 수 있는 걸 마지막까지 하신다. 저는 어린 시절 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당신의 능력을 쓰지 않고 제자들에게 그렇게까지 찾아가셔야 하는지 궁금했었다. 이 질문 가운데 성경에서 찾은 하나의 답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제자들이 부인할 걸 몰라서도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다. 예수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자들을 찾아가신 이유는 그분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사랑밖에 없어서다. 그분은 존재 자체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느끼고 알고 계시지만 우리를 떠나시지 않는 이유는 그분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너희가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에 대해서 증인이라는 것이다. 제자들이 쓰러졌을 때나 부인할 때나 떠났을 때나 예수님은 사랑을 남기셨다. 남기신 그 사랑이 제자들을 이긴 것이다. 마지막 부활 후 40일 동안 나타나셔서 끝까지 사랑하는 그 예수님 앞에 제자들은 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마음의 문을 닫고 두려워 떨던 제자들을 예수님은 찾아가셨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셔서 하나님은 계신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두려워할 대상을 두려워하고 염려해야 할 것을 염려하라고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는 건 예수님과 함께했던 모든 삶을 통해 물들어진 것이다. 증인이 아니라고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사야서 53장 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다. 양이 목자를 따라가지 않고 제멋대로 가면 죽게 된다. 목자 되신 예수님을 따라가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건 죄다. 그 죄의 삯은 사망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오셨다. 하나님께선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예수님에게 담당시키셨다. 우리의 죄가 예수님께로 넘어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실을 믿을 때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을 굳게 닫지 않을 수 있다. 이게 복음이다.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는 이미 증인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기 위해서 오셨다. 우리를 두렵게 하는 그 영역 때문에 오신 것이다. 나를 위해서 오신 예수님이 계신 걸 믿기 원한다. 예수님이 사랑으로 우리를 이기길 원한다”고 했다.

한편,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KOSTA WORLD 집회’가 현장대면집회캠프장과 코스타메타버스캠프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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