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벚꽃제
6일 오후 대운동장에서 열린 벚꽃제에서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목원대

목원대학교(권혁대 총장)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축제를 3년 만에 재개했다. 방역 당국의 일상 회복 움직임에 맞춰 비대면 대학생활에 지쳤던 학생들에게 활력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총학생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운동장에서 ‘벚꽃제: 봄은 왔고, 너만 오면 돼’를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코로나 학번들의 캠퍼스 낭만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 해소하게 해주기 위해 대면 축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총학생회는 2020년에는 축제를 진행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온라인 콘텐츠에 현장 행사를 가미한 온·오프라인 복합형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벚꽃제는 야외에서 진행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을 동 시간대 299명으로 제한했다.

또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적용했고, 푸드트럭 등의 참여를 제한해 행사장 내 취식을 금지했다.

총학생회는 예전처럼 대규모 축제를 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학생참여’ 중심의 축제를 기획했다. 행사장에 다트 던지기, 공깃돌 던지기, 달고나 게임, 병뚜껑 멀리 보내기, 농구 게임, 돌발 OX 퀴즈 등 게임·체험 부스와 포토존을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참가비를 내고 게임 대결 등을 통해 경품을 얻을 수 있으며, 총학생회는 수익금 전액을 강원 산불피해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장자영 총학생회장은 “코로나 이전의 대규모 대면 축제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벚꽃제가 대면 축제의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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