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전쟁을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바로 지금이 교회가 교회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사마리안퍼스 우크라이나 현지 협력 교회 알렉스 목사-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느 덧 한 달을 넘기고 있다. 현지에는 피난민과 사상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사마리안퍼스는 “생후 11일 된 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는다.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 줄 수도,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을 수도,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당장의 안전한 거처는 물론 생존을 위한 식량과 물 조차 구할 수 없는 분쟁 상황이며, 생명은 그렇게 죽음과 더 가까워진다. 생존과의 사투, 우크라이나의 참담한 현주소”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 2월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느 덧 한 달을 넘기고 있다. 이제 그 어느 곳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현지에는 피난민과 사상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는 많은 단체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60개 병상,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약국 등을 구비한 긴급모듈병원을 운영하며 전쟁 부상자를 위한 긴급 의료 대응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부 외에도 폴란드, 몰도바에서 160여 명의 사마리안퍼스 스탭들이 현지 3천 개의 협력 교회를 통해 피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된 구호물품은 45,917명, 수술을 포함한 의료 지원은 2,855명에게 필요한 도움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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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는 긴급모듈병원을 운영하며 전쟁 부상자를 위한 긴급 의료 대응을 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우리를 위해 위험한 곳으로 와줘서 고맙습니다”

사마리안퍼스가 운영 중인 르비우(Lviv)의 긴급모듈병원과 르비우의 기차역 및 버스정류장, 체르니우치에서 간이진료소를 운영하며 하루에 각각 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공습 피해로 온몸에 피를 흘리면서도 8살 아들을 잃을까 손을 놓지 못하는 엄마, 뇌종양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포탄을 피해 온 한 여성, 키이우를 오가며 약을 전달하다 다리에 총상을 입은 한 남성, 오랜 전시상황에 굶주린 임신부 등 모두가 고향을 떠나온 절망적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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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제게 필요한 건 그 어떤 좋은 치료제도 아닌 평화입니다. 오직 희망만이 저를 살게합니다.”

사마리안퍼스는 올레그(남/47세) 역시 무차별적인 폭격과 포탄을 피해 무작정 도망쳤다. 눈 앞에서 이웃의 집이 폭격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로 인해 이웃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의 일이다. 충격은 공황발작으로 나타났고 전쟁의 트라우마는 올레그를 두려움으로 몰고 갔다. 깊은 상처에 아파하는 올레그에게 사마리안퍼스 긴급재난대응팀(DART)은 복음을 전했고, 복음의 기쁨이 올레그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게 되었다.

사마리안퍼스는 현지의 절박함을 직접 목격하고 있다. 현장의 참담함을 경험한 사마리안퍼스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은 “고통받고 많은 것을 잃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달라” 고 지속적인 기도를 독려했으며 지난 10일(현지시각)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사마리안퍼스 관계자들을 만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고통받는 이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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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최근 한달 동안 모금한 우크라이나 후원금으로 어제 사마리안퍼스 DC-8 전용기 전체를 구호물품 (특히 의료지원을 위한)으로 실고, 미국에서 출발, 우크라이나로 향해가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한편,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한국교회와 연합하여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요청 및 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35개 교회(이 중 15개 교회는 사귐과 섬김에 속해 있다)가 사마리안퍼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동참했다. 사마리안퍼스는 전쟁의 상흔으로 아파하는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도움과 함께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일에 교회와 성도님들의 많은 동참을 기다린다. 후원은 홈페이지(https://spkor.or.kr/9guz)에서, 후원문의는 02-2105-1800로 하면 된다.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50년간 전세계 긴급구호활동, 보건의료활동 및 어린이 대상 선교활동 등 다양한 초교파적 비영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미국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오퍼래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선물상자 보내기,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일시 후원 및 정기 후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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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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