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운택 선교사
영화배우 정운택 선교사 ©‘번개탄TV’ 영상 캡처

번개탄TV 선교 특집방송 토크쇼에서 지난 8일 오후 영화배우에서 문화 선교사로 거듭난 정운택 선교사가 간증을 전했다

정운택 선교사는 “2015년 9월 하나님을 만났다.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칠흑 같은 어둠의 시기였다.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했는데 2~3초 찰나에 생명의 빛 되시는 예수님께서 찾아오시고 만나주셔서 은혜 가운데 새 생명을 사는 정운택이 되었다”고 했다.

많은 다음세대가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한다. 성공, 출세라고 생각하는 그 자리에서 왜 마지막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가라는 질문에 정운택 선교사는 “진짜 진리, 생명을 만나지 못하고 그 소식을 듣지 못하고 거부하고 자기가 주인 된 삶을 산다. 욕망이나 야망에 사로잡혀서 조그만 통통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바닷물을 떠올리려고 하는 순간 바닷물은 이미 흘러내린다. 제 삶이 그랬다. 주님을 만나기 전에 한 번밖에 없는 인생에 제 왕국을 세우고 제가 왕이 되어서 천 년 만년 영광을 누리고 싶었다. 그것과 반대로 바닥을 치던 제 삶에 제가 깨달은 건 내가 뜰 수 없는 바닷물을 뜨려고 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에 대해서 알게 되니까 예수님은 바다 전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연예인이 되면 스타고 되고 싶어 하고, 스타가 되면 가장 꼭대기의 왕이 되고 싶은 야망, 욕망이 있다. 세상의 가장 높은 바벨탑 꼭대기에 올라간다고 만족하고 행복하지 않다. 모든 스타는 그 시간이 지나서 내려오는 시간이 있다. 못 올라간 자는 못 올라간 자 대로 그 안에 상처가 생기고, 올라간 자는 억지로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까 마음에 병이 든다. 겉으로는 웃으면서 변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지만 내면은 병들고 상처받고 썩어가는 게 회칠한 무덤과 같다. 그런 삶을 살다 보니까 결국엔 꼭대기에 올라간 자도 올라가지 못한 자도 마귀의 밥이 되고 그 끝은 벼랑 끝”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많은 크리스천 청년. 청소년이 그걸 바라보고 가고 있다. 영원한 생명되시고 생명의 빛 되시는 그분하고 즐거움 가운데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교회에서 믿음이 좋다고 소문이 나도 연예계에 들어가면 초점이 틀어져 버린다. 세상에서 그 보좌에 올라가려고 하는 이들과 같은 무리에 섞여서 그곳으로 올라가고 있다. 상담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예수님을 만나고, 그 생명을 붙들고 생명을 소유한 자가 되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야 우는 사자에게 안 먹힌다고 이야기해준다”고 했다.

정 선교사는 “자녀를 연예인을 시키려고 오시는 부모님이 있다. 하나님은 제 삶을 꼭대기에도 올라가게 하시고 바닥도 치게 하시면서 몸으로 부딪쳐서 이 복음을 깨닫고 소유한 자가 되게 하셨다. 실제가 된 제 삶을 살아가면서 그걸 외치게 하시는데, 내 자녀가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올라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내 사랑하는 자녀가 우는 사자, 사단에게 먹잇감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려면 자녀에게 예수를 가르쳐야 하고 예수를 먹여야 하고 예수를 소유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언제 주님이 부르실지 모른다. 또한 우는 사자는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구원의 여정 가운데 우리는 안주하면 안 된다. 가장 시급한 건 예수의 생명이다. 그 생명으로 내 자녀가 일대일로 하나님,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해야 한다. 그러면 연예계가 아니라 그 어디를 가도 스올에 가도 사망의 골짜기에 가도 그는 에스겔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선교사는 “처음 주님을 만나고 나서 제 외적인 부분들을 십자가에서 내려놓기가 너무 싫고 힘들어서 몸부림치는 나날이 많았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서 그분이 저를 보여 주시는데 어떤 부분 부분을 수리할 게 아니라 내 자체가 죄인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셨다. 그러고 나서 제가 급격하게 꺾이면서 변했던 것 같다. 저는 끝까지 이것만은 내 유일한 낙이고 희망이라고 숨기려고 하고 버텼다. 그런데 버티면 더 힘들어진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집회를 가면 연예인 얘기나 세상의 달콤하고 눈물콧물 나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왜 없겠나. 그런데 집회가 끝나고 눈물 콧물 흘리며 은혜 받았다고 하지만 그들의 삶이 안 바뀐다. 내가 은혜를 받아서 주님의 종이 된 것을 간증하는 전도자가 됐는데, 저들을 나처럼 살려야 하는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이 아니면 아무리 눈물 콧물을 짜게 해도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 내가 주님 앞에 서서 복음밖에 없고 주님밖에 없다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 세워주시면 하나님밖에 없다고 간증할 때 성령이 그 영혼을 찾아 들어가서 뒤집어 버린다. 그러니 예수를 빼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정 선교사는 “저는 연예인을 찾아가거나 다문화 가정, 소외된 아이들, 크리스천이지만 실족된 분들을 찾아갈 때가 많다. 주님한테 늘 기도하고 금식하고 물으면 늘 똑같다. 십자가 복음, 네가 산 그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다. 내가 만난 그 복음을 전하는데 사람들이 제가 너무 세고 강하다고 하신다. 주님 앞에 가서 물으면 진리는 원래 극단적인 거라고 하신다. 진리를 전하면 돌아오든지 죽이든지 두 가지 중 하나다. 뭔가 그럴듯하게 감동적으로 전하지 말고 네가 만난 복음을 그대로 전하라고 하신다. 중요한 건 돌아올 자들은 돌아온다. 진리를 정확하게 전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에게 실제가 된 그 복음을 전하면 그 복음이 알아서 청소년. 청년들을 주님 앞으로 데려간다”고 했다.

이어 “제가 사역하는 현장은 극단적인 곳이다. 어떻게 보면 영적인 전쟁터 최전방이다. 주님이 저도 혹독하게 연단 시키고 훈련하셨다. 질풍노도의 시기 청소년을 만나는데 내가 살아있으면 절대 사역을 못 한다. 제가 깨달은 건 내 자아 내 겉사람이 십자가에서 처리되는 만큼 내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찬다는 것이다. 이 생명이 찬다는 건 내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랑하는 관계가 되고 그 십자가의 사랑이 내 안에서 풍성해지는데 이 사랑을 나를 이끌어 그 사역장에 세워주신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 그 보혈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덮어버린다. 내 인간적인 감정과 사랑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 사랑이 덮어버린다. 다음 세대 사역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건 내가 십자가에 죽어야 한다. 내가 살아있으면 훈련받는 것이지 절대 하나님 앞에 사역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연예계 사람들을 만나러 술자리나 유흥의 자리로 가야 한다. 그렇지만 저는 앉아서 눈치만 본다.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냐는 질문에 제가 답을 하는데 세상 사람이 아니라 크리스천이 박해한다. 자기들의 정체가 드러나니까 박해한다. 나도 너처럼 처음엔 뜨거웠다고 그런데 먹고 살아야 하고 복귀도 해야 하니까 적당히 하라고 한다. 중요한 건 삶의 벼랑 끝에 내몰려서 죽음 직전에 내몰리면 저를 생각하게 돼 있다. 지난 2년 동안 저를 괄시해도 다 받아줬더니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나를 마지막으로 만나봐야겠다고 연락이 와서 찾아가서 살렸다. 많은 분들이 이런 죄에 자꾸 습관적으로 넘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고민한다. 답은 하나밖에 없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쫄딱 망하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까 짐이 너무 많았다. 광야 가운데로 끌려들어 가는 시간, 하나님만 바라보는 시간이 있었다. 남양주의 폐가에서 1년 7개월을 머물렀는데 짐을 다 옮기고 나니 누워서 잘 수 있는 공간도 없이 짐들이 폐가에 꽉 차 있었다. 새벽 한 시에 걸레를 빨고 있는 내 상황이 무섭고 외로워서 눈물이 터지고 통곡하며 울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울지 말라고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하시는데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그땐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 실제가 안 되어서 밖에서 별을 쳐다보며 울면서 다짐했다.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이 땅에서 살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이제는 내 안에 예수밖에는 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 가장 귀한 시간이 언제냐고 하면 그때 광야의 시간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이삭이라는 생명을 주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귀한 이식을 바치는 믿음까지 나오라고 하신다. 나아가려면 그 부활, 영생을 실제로 믿어야 한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잡으려고 했던 건 언약을 믿고 하나님께서 다시 이삭을 살려주실 거라는 믿음이 아니겠는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실제로 만난 사람들은 이제 죽음 앞에 두렵지가 않다. 마귀가 아무리 와서 속이려고 해도 죽음으로부터 자유하다는 걸 생각한다. 이제 가야 할 곳이 본향, 천국이라는 게 실제가 되면 이 땅의 무엇도 우리의 눈길을 끌 수 없다”고 했다.

정 선교사는 “제가 하나님을 누구보다 뜨겁게 만났기에 뜨겁게 하나님 사역을 한다고 생각하고 속았던 적이 많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제 안에 교만도 없고 오직 겸손밖에 없다. 결혼해서 가정이 되었는데 많은 날을 싸웠다. 몇 십 년을 떨어져 살던 각자 다른 가치관이 하나 되려고 모였으니 많이 부딪쳤다. 그 부딪침 가운데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저를 보여주셨다. 내면으로 들어가서 제 자신을 보니 내 겉사람, 자아가 시퍼렇게 살아있었다. 내 자아가 살아서 아내를 정죄하고 그 자아가 혈기로 분냄으로 일어나서 내 아내와 늘 부딪치는 걸 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건 네가 좀 죽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냥 돌아다녔다. 그날부터 저는 십자가로 날마다 나아가서 내 겉사람을 죽이는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그 싸움을 하는 가운데 아내도 제가 바라보는 그 십자가를 바라보게 되었다. 이제 서로 자기를 바라보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었는데 이겼노라고 하셨다. 본을 보이신 십자가 앞에서 우리가 죽을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승리했다고 하신다. 내가 죽어버리니까 가정 가운데 분열 가운데 사단의 역사 가운데 우리 가정이 승리했다. 지금은 각자가 죽으니까 사단 마귀가 우리 가정 가운데, 내 안에 역사할 수 없다. 사역장에서도 똑같다. 진짜 내가 죽으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이 내 안에서 풍성하게 일하고 역사하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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