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코로나19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무료 세미나
코로나19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무료 세미나가 24일 고려대의료원에서 개최됐다. ©장지동 기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24~25일까지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의료원에서 코로나19 ACS(Alternate care site,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세미나를 개최했다. 24일 행사는 축사, 세미나 소개 및 사마리안퍼스 소개, 프로그램 연사의 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를 대신해 참석한 권수영 원장(연세대 연합신학대학 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맞고 있는 한국에 (긴급모듈병원에 관한) 기술을 전수받는 세미나가 고려대학병원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권수영 원장
권수영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 “1895년 청일전쟁이 끝나고 한국에 콜레라라는 점염병이 생기면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콜레라에 대한 방역지침이 없을 때 제일 먼저 조선을 찾은 사람이 에디슨 선교사였다. 그는 의사였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전국 곳곳에 방역소를 세우고, 민중들을 위해 한글을 통해 손 씻기 운동을 한 것이다. 이로 인해 90%에 육박했던 콜레라 치사율을 60%로 낮출 수 있었다”며 “가족이 아님에도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선교사의 모습을 통해 당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되었고, 이것이 개신교가 한국에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마리안퍼스와 고려대의료원에서 진행하는 이 사역에 한국교회들이 동역을 하면 좋겠다”며 “세미나를 통해 한국이 재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그래함
프랭클린 그래함의 막내아들이자 사마리안퍼스 부회장인 에드워드 그래함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서 에드워드 그래함(Edward Graham) 사마리안퍼스 프로젝트 총괄 부회장은 축사에서 “알다시피 저의 할아버지는 故 빌리 그래함 목사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도 많이 방문을 하셨다”며 “저의 아버지(프랭클린 그래함)는 의학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믿으셨던 분이다. 사마리아퍼스는 선교뿐만 아니라 병원과 협력해서 재난 대응을 해왔다. 이러한 일을 하는 이유는 이웃을 사랑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또 “사마리안퍼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경 속 사마리아인들을 보면 남들이 외면하는 다친 사람을 사마리아인이 도와주는 모습을 예수님께서 설명하시면서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저희 또한 이 말씀에 따라 이 사역을 하고 있다. 긴급모듈병원을 세우고 우리의 스태프들과 함께 24시간 이내 신속 배치,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병원을 세우는 일은 힘들지만, 예수님의 사랑과 그 신앙을 통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함께 노력해서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나아가길 바라며, 이웃을 사랑하며 도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켄 아이작(Ken Isaacs) 국제긴급구호 정부 파트너쉽 총괄 부회장은 축사에서 “현재 코로나19 감염률이 굉장히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미나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한국 의료진들에게 긴급재난상황에 대응하는 의료 역량을 공유하므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세미나가 한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훈 원장
김영훈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 김영훈 원장(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축사에서 “서울은 아직 재난의 상황은 아니지만, 거북선과 같이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한국은 위기에 대응하는 의료시스템이 없다. 고려대의료원은 미리 준비하여 다가올 팬데믹, 오미크론으로 앞으로 중증 환자들일 많아 질 것이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부분의 솔루션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마리안퍼스의 시스템을 배우고, 전국적·세계적으로 이 시스템의 기반이 된 기초석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코로나뿐만 아니라 다른 재난 상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휘트니 피터슨(Whitney Peterson) 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 기술 전문가의 세미나 소개 및 사마리안퍼스 소개가 있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는 치료를 한다”며 “먼저는 전쟁 및 분쟁 지역을 지원한다. 또 돌발성 재난에도 대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에볼라 창궐 당시 긴급대응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인구 이동시 난민을 돌보는 일을 했다”며 “고려대학 병원과 함께 하고, 병원 종사자들 간의 정보교류와 논의를 통한 효과적인 대응을 할 것이다. 우리의 전략을 공유하고, 긴급모듈병원의 성공적인 안착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서울의 좋은 사례가 뉴스로 보도되었다. 그래서 한국 입장에서는 이 세미나가 어떤 도움을 될 것인지를 생각할 것”이라며 “현재 선진국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어, 긴급모듈병원은 전쟁국·개도국 뿐 아니라 선진국도 필요로 한다. 많은 자원이 들어갔지만,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사례가 많은데 여기에는 정책, 관리의 형식, 소통 실패, 인력 배치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에 대한 우리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긴급상황에 대한 경험을 통해 안전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언제든지 준비된 상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 동안에 경험을 통해 얻게 된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긴급 의료 재난 대응시 고려 사항’이라는 주제로 데이먼 트립(Damon Tripp) 사마리안퍼스 산하 국제보건 부서 긴급의료대응 운영 전문가, 브루스 나이슬리(Bruce Nisley) 사마리인퍼스 긴급재난대응팀원의 강연이 있었다.

먼저, 데이먼 트립은 “속도는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재난 발생시 빠르게 대응을 해야 한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빠르게 움직이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며 “재난 상황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빠르고, 설치 품질이 좋고, 경제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텐트를 예로 들면 활용성이 높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24시간 가동을 한다.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간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완벽주의는 적이다. 저희는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속도를 낼 수 있는 만큼 내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긴급모듈병원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물 위생, 인접병원과의 근접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긴급재난대응팀이 회의를 통해 일정을 계획한다. 우리는 필요로 하는 것들을 자가적으로 준비한다. 요지는 필요로 하는 그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며 “과거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대처하므로 더 발전된 모습을 갖춰간다”고 했다.

브루스 나이슬리는 “언제 설치를 해야 하는가. 모든 상황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우선은 결정을 내려야 되는 것이 있는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둘째로 의료 시스템을 확인하고, 셋째로 해로운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넷째는 규모이다. 공급물자와 기술 등이 현장에 적재적소 대응이 되어야 한다”며 “원칙을 생각했을 때 수용성도 생각해야 한다. 문화적으로 저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여부도 따져야 한다. 왜냐하면 시설 건립이 되는 곳인지, 안 되는 곳인지에 대한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정보단체에서 허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이에 경우 해당 국가에 요청해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관리 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치를 할 때 타임라인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철수를 해야 할 때 고려 사항은 코로나 확진률이 줄어들거나 수용원이 줄어가는 상황을 보고 모든 부분에서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방식으로 철수를 준비한다”고 했다.

한편, 이후에는 ▲전재현 센터장(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이 ‘한국의 긴급 의료 재난 대응시 고려 사항’, ▲데이먼 트립· 브루스 나이슬리 ‘긴급모듈병원 및 의료장비 설치’, ▲윤승주 교수(고려대학교안암병원)의 질의응답, ▲켈리 사이츠(Kelly Sites, 사마리안퍼스 세미나 지원) ‘긴급모듈병원 프로토콜 구축 방법 및 병원 협력 사항’, ▲이성우 교수(고려대학교안암병원) 질의응답, ▲밥 스펜서(Dr. Bob Spencer, 수석 ICU 의사, 긴급의료대응 운영 보조) ‘긴급모듈병원 환자 관리 방법’, ▲최원석 교수(고려대안암병원) 질의응답, ▲켄 아이작, 휘트니 피터슨 인터뷰, ▲켈리 사이츠·브루스 나이슬리 ‘긴급모듈병원 인력 배치 고려 사항’, ▲임기정 교수(고려대안암병원 교수) 질의응답, ▲크리스 위크스 대표(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의 행사 종료 및 안내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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