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김성원 목사
교갱협 제6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성원 목사 ©교갱협

최근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교갱협) 제6대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가 4일 ‘대표회장 서신’을 통해 대표회장직을 맡게된 소감을 전했다.

김 목사는 “존경하는 옥한흠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여러 선배 목사님들이, 자꾸 본질과 사명에서 빗나가기만 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으로 자신을 먼저 갱신하고, 그런 다음 힘이 닿는 대로 교단과 한국교회도 갱신해보자는 정신으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를 조직하신지 어언 26년이 되었다”며 “그동안 옥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 목사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교갱협은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과 한국교회의 상황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물론 모든 문제는 목회자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앞으로도 교갱협이 우리 자신과 한국교회를 위해 감당해야 할 사명이 결코 적지 않다는 뜻”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저는 이 엄중한 책임을 맡을 만한 능력도, 지혜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 이 직분에 대한 말씀이 나왔을 때 많이 사양했다”며 “심지어는 여러 어르신들의 말씀까지 거역해가며 맡지 못하겠다 했다. 그렇지만 일부러 찾아와주신 후배 목사님들의 간절한 부탁까지는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주님 오시는 날까지 교갱협이 잘 이어져가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만 감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저 혼자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중책이다. 여러 동역자 목사님들의 협력과 동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신과 목양하는 교회와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적극 협력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 하나님으로부터 잘했다는 칭찬을 받기 위해서, 또 저는 천국에서 옥 목사님을 만났을 때 옥 목사님이 꼭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김 목사, 수고했어. 잘하고 왔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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