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목사님
김영한 목사님 (품는 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

"목사님! 상담받고 싶어요..."

"네, 어떤 문제가 있나요?"

"네, 제가 혼자 있을 때, 자꾸 자위하게 되는데요."

"어떨 때, 자위하게 되나요?"

"음란물을 볼 때, 더 자위하게 되어요."

"언제부터 음란물을 보기 시작했나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보았는데요."

"자위도 그때 하게 되었나요?"

"네..."

"자꾸 자위를 더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네... 제가 수영장을 나오다가 차에 강제로 타게 되고, 성폭력을 당하게 되었는데요."

"네..."

"그런데 그때 이후로 더 자위하면서 그때는 두려웠는데, 더 흥분하게 되고, 자위하게 되었어요...."

자위행위를 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해요.

인터넷 음란 사이트를 보고 자극을 받았을 때, 야한 사진을 보고 자극을 받았을 때, 야한 영화를 보고 자극을 받았을 때, 야한 소설을 읽고 자극을 받았을 때, 자위하는 경향이 있어요. 성적 충동을 이기지 못할 때 정욕 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서 자위해요.

어떤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정액이 차면 배출해야 해서 자위가 괜찮다고 해요. 이러한 논리라면 생물학적으로 정액을 배출하지 않는 여자는 자위할 이유가 없는데도 자위를 하는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자위를 하는 것은 자위를 통해 쾌감을 좇으려 함이고, 이렇게 계속 쾌감을 쫓다 보면, 어느덧 음란함에 빠지고, 자위에 중독되어요. 특히 청소년기에 음란물에 중독되고, 자위 중독에 빠지면 여러 면에서 손해에요.

그러므로 음란함에 빠지지 않도록 자위를 자제해야 해요. 남자도 이 음란함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해요.

다른 종교에서 보는 자위에 대한 견해

기독교만이 이렇게 자위에 대해 금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할까요?

불교도 원칙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에요. 석가모니 역시 모든 행위와 마음으로 가진 죄악들 역시 크나큰 죄악이라고 가르쳤어요. 음욕 역시 마찬가지예요.

모든 음행을 금지하는 이른바 '불음계'(不戒)에 따르면, 출가자는 이성간의 성행위는 물론 동물과의 성행위, 구강성교, 기구를 사용하는 등의 모든 성적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해요.율전(律典)에서도 '자위행위를 하지 말라!', '여인의 몸을 만지지 말라!', '여자들과 음담패설을 하지 말라!'는 계율 조항이 있어요.

가톨릭은 자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가톨릭에서는 자위행위를 중죄, 즉 '무거운 죄'라고 교도권 차원에서 해석하고 있어요. 가톨릭 교리서 2,352항에서 직접 언급하고 있으며, 당연히 교황청 공식 입장이기도 해요.

이는 자위행위를 십계명의 "간음하지 말라"를 어기는 행위로 보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생명 창조와 격리된 성'을 가톨릭에서는 죄악으로 보아요. 가톨릭이 인공피임을 반대하는 이유도 이러한 관점 때문이에요.

가톨릭 내부에서도 신학적 진보 성향의 신자들을 중심으로 "낙태는 몰라도, 자위 정도는 가능하지 않으냐"는 의견도 있어요.

기독교는 어떻게 자위를 생각할까요? 장로회 신앙고백서인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에는 자위가 죄라는 언급은 없어요. 성경에 나온 것만 인정하는 개신교 신학의 대원칙에 따라, 자위 금지 규정이 성경에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금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여요.

그러나 음욕을 품고 자위하는 것을 간음으로 보지 않을 것인지 고민해야 해요. 상당한 사람들이 낙태, 남자의 자위행위, 동성애가 범죄가 되는 것은 구약시대 모세의 율법 시대에나 적용되는 법이라고 하지요. 이제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약은 무익한 것이 되었으니 더 이상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해요.

동성애는 어떻게 봐야?

그럼, 신약에 동성애 대한 어떤 말씀이 있을까요?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로마서 1장 26~27절)

자위를 넘어 자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음란함에 유혹되어 자위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해요.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해요.

3) 여유로운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해야 해요.

4) 성에 대한 막연한 상상이나 호기심을 줄여야 해요.

5) 컴퓨터를 할 때, 휴대폰을 만질 때 방문을 열고 해야 해요.

6) 간혹 유혹하는 문자나 이메일이 오면 바로 삭제해야 해요.

7) 운동, 등산, 일 등 에너지를 소모할 곳에 사용해야 해요.

무엇보다 믿는 자라면 말씀, 기도, 찬양을 하고 온전히 음란함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해요.

이 말씀을 기억하고 살아야 해요.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5:15)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고린도전서 5:18)

성령의 마지막 열매가 무엇인가요? 바로 절제에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무절제적 본능을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에요. 성경에서 온유하다는 말은 동물적 야성을 길들인 상태를 말해요.

동물적 본성을 따라 자위를 즐기다가 중독 자위에 빠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절제 하면서 살아야 하고, 무절제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되어요.

김영한 목사(품는 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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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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