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C 코리아 유튜브 브라이언 채플 목사
브라이언 채플 목사 ©TGC 코리아 유튜브

TGC 코리아 유튜브 채널은 3일 브라이언 채플 목사(그레이스장로교회 담임목사, 커버넌트신학대학원 명예총장)가 미국에서 열린 2021 TGC Conference에서 ‘그리스도인의 순례: 믿음의 인내’(히브리서 12장 1절-27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브라이언 채플 목사는 “히브리서 12장은 천상의 예배를 말하고 있다. 이는 시련과 박해와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를 붙들어 준다. 세상의 박해 가운데 순례의 길을 갔던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와 인내를 불러일으켰다”며 “왜냐면 그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믿음의 사람들은 많은 반대 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했다. 시련을 당해도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당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시련은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위해 훈련하시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이런 하나님의 목적에 비춰볼 때 우리에겐 큰 책임이 있다. 바로 이 땅에서 거룩한 순례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을 견디어 냄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추구하는 데 방해받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면 왜 우리에게 고난이 일어나는가? 기드온도 사사기 6장 13절에서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라고 천사에게 물었다”며 “기드온에겐 식량도 없고, 이길 수 없는 대적을 만났으며 그의 자녀들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는 옛날에만 제기된 물음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펜데믹으로 인해 현재 다섯 개 교회 중 한 개는 문을 닫고 있다. 목회자 다섯 명 중 두 명은 지쳐있다. 마스크 규정, 유아실 관리, 인종·정치에 관한 논쟁 등에 휘말리면서 말이다”라며 “그들은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건물을 세우려고 직업도 포기하면서 그렇게 겨우 시작했다. 그런데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고 묻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저변의 깔린 인간 마음 상태를 알고 히브리서 저자는 본문 29절에서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작 그분의 음성을 들었을 때 오히려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한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면 그분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며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의 감각된 우상숭배를 경고하고 있다. 우리의 감각으로 하나님을 파악하고 따질 수 있다면 그 하나님은 우리가 만든 하나님일 뿐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질 수도, 우리의 시간표에 맞출 수도 없다”고 했다.

또한 “우리의 감각으로만 여기던 하나님은 실은 초라하고 허술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때 믿음은 바로 설 수 없다. 우리의 감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만 필요한 분이 아니”라며 “17세기 30년 전쟁으로 알려진 종교 전쟁은 8백만을 죽였다. 종교적 대의를 위해서 일으켜진 전쟁으로 유럽인 5명 중 1명이 죽었다. 종교개혁이 일어날 때 즈음 흑사병이 돌아 유럽인구 3분의 1이 죽었다. 성 바돌로매이 학살에서 프랑스 왕은 하룻밤 사이 개신교인 약 3만 명을 죽였다”고 했다.

브라이언 채플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우리의 감각으론 전혀 납득할 수 없다. 하나님은 중세교회의 지배로부터 개신교회를 분리시키기 위해 유럽 군주제로부터의 종교적 망명을 유도하셨다. 그래서 아메리카, 네덜란드, 스위스 등지로 이주시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적 각성을 일으키셨다”며 “하나님은 그 때도 일하고 계셨다. 지금도 그분이 일하고 계신다면 어떻겠는가? 펜데믹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십 년 동안 우리의 기독교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으며, 교회가 비어간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그러나 이 시대의 백성들을 정련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면 어떻게 하려는가?”라고 했다.

그는 “중국 전역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이 거세져 대대적인 박해와 투옥이 일어나고 있다. 로잔 세계복음화 위원회 총재인 마이클 오는 지금은 우리가 움직이는 게 아닌 하나님이 움직이므로 기회가 넘치는 시기라고 했다”며 “빌리 그래함과 함께 사역했던 레이든 포트 목사는 펜데믹은 세계적으로 가지치기의 시기이므로 하나님은 이러한 역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닌 생명력을 목격하게 하신다고 했다. 즉 요한복음 15장에서 포도나무 농부가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가지치기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염병이나 인종차별, 펜데믹으로 인한 정부의 간섭 등을 목도하는 우리의 감각만으로 하나님은 가늠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며 “우리는 결국 시내산이 아닌 시온산으로 가는 것이다. 그곳은 하나님의 도성이다. 엄청난 은혜 가운데 열려지는 하늘 잔치”라고 했다.

아울러 “시온산은 무엇인가? 다윗이 전염병을 멈추기 위해 제사를 드린 장소다. 백성의 죄를 위해 속제죄가 드려진 성전이었다. 그리고 거기는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부터 희생 제물로 준비된 어린 양이 세상의 죄를 위해 드려지게 될 장소였다”며 “그곳은 시온산이다. 천만 천사가 함께하는 잔치가 열려 하나님이 예비하신 기쁨을 누리라고 한다”고 했다.

브라이언 채플 목사는 “시온산은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로마서 8장 29절)처럼 예수님의 신분을 가진 의인들의 모임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며 “이는 하나님의 사역으로 의인이 된 자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즉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예수의 보혈로 그렇게 된다고 나온다”고 했다.

이어 “형 가인의 시기 질투로 살해돼 흘려진 아벨의 피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몸에서 뿌려진 피는 복을 선포한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받은 자들이여'라며 그렇게 기뻐하며 웃을 것”이라며 “하나님은 실패한 목회자, 아이를 제대로 양육하지 못해 죄책에 떠는 부모, 결혼 관계가 깨진 배우자 등에게 너희가 이미 시온산에 이르렀다고 말씀하신다. 주님이 구원 사역을 이미 성취했기에 여러분은 이미 거기에 이르렀다고 나온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영원한 천국 잔치를 예비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본문 25절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긍휼로 자신을 드려내셨기에 그분을 거역하지 말라고 나온다”며 “여러분은 고개를 돌려야 할 우상들이 있다. 세상에 속한 대상들을 신뢰하지 말라. 그들은 곧 소멸된다. 회개하고 구원자께로 돌이키라. 그분은 여러분을 받아주신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펜데믹이 마지막 징조일지 아니면 여러 가지 경고 중 하나일지는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 세상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큰 영광 가운데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미 거기에 우리가 있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라고 했다.

브라이언 채플 목사는 “본문 28절에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다고 나왔다. 하나님의 소멸하는 불은 위협하는 불이 아니다. 예수의 보혈로 온전하게 된 의인들에게는 말이다”라며 “따라서 그분께 감사하고 고마워해야 한다.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무서움이 아니라 경건함이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 땅위에 있지만 천상 예배가 펼쳐지는 시온산 곧 하나님의 도성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견고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있다면 결단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 외의 다른 모든 것은 흔들리는 모래성과도 같다”며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도성인 시온성에 발을 붙이고 서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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