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목사
김학중 목사가 아몬드 시즌 2에서 물음에 답을 하고 있다. ©꿈의교회 영상 캡쳐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18일 ‘아몬드’(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몬지 몰랐던 것들을 드디어 알아가는 시간) 시즌2 영상에서 ‘그래도 현장예배가 좋습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외적인 형식에 치우친 종교지도자들을 강도 높게 책망하시다가, 누가복음 11장 42절에서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형식도 중요하고 결코 버리지 말아야한다고 하신 것”이라며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의미로 이 말씀을 하신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성경에서 형식을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출애굽기’이다”며 “하나님은 모세에게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율법을 가르치신다. 그리고 성막과 제사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와 방법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그것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기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양을 반복해서 기록하면서까지, 형식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리고 40장에서 그 이유를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되었다’, 한 장 안에서 이 말씀이 무려 8번이나 나온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임하여 예배 받으시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예배는 명령하신 대로 따르고, 지키고, 행할 때 이루어 진다”며 “그러니 예수님은 외적인 형식이든 내적인 본질이든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신 것이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은 기본이며,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가장 잘 표현하고 담아낼 수 있는 형식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본질을 형식에 다 담아낼 수는 없지만, 본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형식을 갖추어야 한다”며 “온라인 예배가 장기화되면서 익숙해지고 일상화되어간다. 여러 가지 장,단점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형식이 간소회되어 ‘편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그 속에서 형식을 점점 더 무시하려는 우리의 연약함과 마주한다”며 “제 스스로 영적인 나태함을 느끼면서 온라인예배에 대한 피로감을 느낀다. 또한 저와 같은 생각과 느낌을 고백하는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형식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곱씹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래서 현장예배가 더 좋다. 본질을 담고 있는 좋은 형식들이 피부로 와 닿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현장예배를 기다리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외식이 아닌 격식을 갖춘 현장예배가 완전히 회복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온라인예배의 장점과 예배의 본질을 살리면서 우리의 준비되지 않음과 나태함 등의 연약함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의 예배가 격식을 갖춘 예배,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예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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