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신앙·인격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분
②교단 성도들이 존경·수긍할 수 있는 분
③총신 구성원이 인정·존경할 수 있는 분
④가급적 비정치적, 재정 기여 가능한 분

총신대 이재서 총장
총신대 이재서 총장 ©총신대

최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의 법인이사회의 정상화 추진계획안이 확정으로 정상화를 앞두고 있는 총신대학교의 이재서 총장이 20일 교단(예장 합동총회)에 합당한 정이사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장은 이날 발표한 관련 글에서 “코로나 사태 등 여러 어려움 중에서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총신대학교가 임시이사체제를 종결하고 정이사체제로 전환하는 시점에 도달하게 되었다”며 “이렇게 되기까지는 모든 분들의 기도와 함께 총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목사님들의 수고와 노력이 지대했다. 또한 직접 당사자에 해당되는 총신대학교 구성원들 즉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들의 인내와 수고가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다”고 했다.

이어 “부족함이 많은 총장임에도 저의 리더십에 성실히 호응해주시고 제가 지향하는 경영과 정책의 구체적인 실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협조해주신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들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바로 그런 여러분들의 협조와 노력 덕분에 단기간 안에 이렇게 총신대학교가 안정된 궤도 위에 올라설 수 있었고 학교의 그 안정된 현실이 임시이사체제를 종결짓는 큰 기준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2년여 동안 임시이사체제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오면서 힘들고 불편했던 점이 없지 않았다”며 “이제부터는 진통 끝에 생산된 진주보석과 같이, 고대하던 정이사 체제로 진입하게 되었고 이제 재창조의 심정으로 맞이하는 정이사 체제를 통해 예전에 가보지 않고 경험하지 못했던 복된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이 시점에 총신대학교의 경영을 맡고 있는 총장으로서 학교 구성원들을 비롯한 교단총회 산하 모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요청을 드리고자 한다”며 “총신대학교는 첫째 일세기 이상 지켜온 신학적 정체성을 견지해야 하고, 둘째 안정과 개혁의 자리로 도약해야 하고, 셋째 교단총회와 더 나아가 이웃과 사회를 섬기는 훌륭한 지도자들을 양성해야 하기에, 새롭게 재단이사가 되어 총신대학교를 섬겨야 할 분들은 적어도 다음의 사항들이 충족된 분들로 추천되고 선정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러한 분들로 새로운 재단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는 “첫째, 소강석 총회장님께서 천명하셨듯이 총신대학교의 이사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분들이어야 하고, 신앙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분들로 추천되고 선정되어야 한다”며 “둘째, 우리 교단총회에 속한 목사님 및 성도님들이 대체로 존경하고 수긍할 수 있는 분들이 추천되고 선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셋째, 이사는 직접적으로 총신 구성원들과 함께 학교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손잡고 일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총신구성원들이 인정하고 존경할 수 있는 분들로 선정되어야 한다”며 “넷째, 가급적 비정치적인 인사들이 추천되고 선정되어야 한다. 총신대학교는 더 이상 총회의 정치 일번지가 되어 성경적 진리와 공의에 의해 다스려지기보다 분파적 이해관계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불행했던 전철을 다시는 되풀이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섯째,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총신대학교가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인 바 재단이사가 되실 분들은 재정적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분들로 추천되고 선정되기를 희망한다”며 “학교를 이끌어가는 이사는 행정적인 것들뿐 아니라 재정적인 문제들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예장 합동총회는 사분위 결정에 따라 정이사 후보 8명을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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