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하
온 우주와 이 세상을 바라보며 말로 다 표현 못할 주님의 영광과 위엄을 찬양하고 싶다는 최용하 씨 ©최용하 제공

물리치료학을 전공한 최용하 씨가 13번째 CCM 싱글 ‘온 우주를 창조하신 주’를 최근 발매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주님의 영광과 위엄을 찬양하고 싶었다는 최용하 씨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2019년부터 싱글 앨범을 자주 발매하고 계신데요. 최용하 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당감제일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는 최용하라고 합니다. 저의 전공은 물리치료학으로 현재 관절전문병원인 부산고려병원 재활물리치료실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싱글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청년시절부터 교회에서 찬양인도자로 섬기면서 제 고백을 담은 곡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2005년 어느날 첫 자작곡을 쓰게 되었고 현재까지 총 120곡 정도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곡들을 음원으로 발매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저의 첫 싱글 앨범인 ‘그대들을 위한 노래’ 때문인데요 제가 음원을 발매하기 전에 제가 쓴 곡을 가이드 형식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렸는데 결혼식 축가로 만들었던 ‘그대들을 위한 노래’의 조회수가 2만이 넘어가고 많은 분들이 악보를 요청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종종 MR도 요청을 하셨는데 이 때 이 곡으로 음원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작곡을 시작한지 약 14년만인 2019년도에 축가인 ‘그대들을 위한 노래’로 첫 싱글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발매하신 앨범 타이틀이 모두 주님을 높이 찬양하고 있는데요. 최용하 님의 신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목회자를 소명으로 알고 대학을 졸업하면 신대원에 진학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신학서적 등을 보며 대학원 진학을 준비 했는데요.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고 많은 고민속에 그 길이 제 길이 아닌 것 같아서 결국 신대원 진학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학에 대한 궁금증으로 공부를 조금씩 하였고 그러는 가운데 다양한 하나님의 속성과 신학적 주제들을 가지고 곡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찬양들이 개인의 감정과 고백을 담고 있는데 물론 그런 곡들도 필요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쳐있지 않은 다양한 주제의 곡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목회의 길은 가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들을 계속해서 나누고 싶습니다.”

-최근 발매하신 ‘온 우주를 창조하신 주’는 어떤 계기로 어떤 마음으로 작사, 작곡하게 되셨나요?

“요즘 우주와 관련된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어벤져스 시리즈가 대표적인데요. 그런 영화들을 보다 보면 우주는 왠지 이 세상과는 동떨어져 있고 특별히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과는 관계없는 저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왠지 우주는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나 있는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과 하늘뿐 아니라 우리 눈에 다 보이지 않는 저 광활한 우주까지도 하나님의 손으로 창조된 곳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온 세상 만물이 하나님의 손으로 창조되었음을 선포함으로 시작되는데 우리는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이 사실을 잊고 살아갈 때 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온 우주와 이 세상을 바라보며 정말 말로 다 표현 못할 주님의 영광과 위엄을 찬양하고 싶었고 그 광활한 우주에 비해 정말 티끌과 같은 우리를 세상의 다른 피조물들과 다르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범죄하여 죽어 마땅한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을 내어 주시면서 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노래하고 싶어서 이 곡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용하
최용하 씨가 광활한 우주에서 티끌과 같은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하고 싶어 만들었다는 싱글 ‘온 우주를 창조하신 주’ 앨범 표지 ©최용하 제공

-보컬 임송현 씨도 소개해주세요.
“임송현 전도사님은 지난 2019년도에 정규1집 ‘아이덴티티’를 발표하신 싱어송라이터 CCM 아티스트이자 열정적인 예배인도자로 현재 한성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곡도 잘 쓰시고 목소리도 좋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CCM 아티스트인데요. 저와 같은 부산 출신 이십니다. 본인의 곡도 계속 작업하고 계시고 최근에는 다양한 분들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도 하고 계신데 앞으로 더욱 활발한 사역이 기대되는 분이십니다.”

-최용하 님이 좋아하는 찬양과 아티스트는요? 마음에 두고 있는 성구가 있다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찬양은 하스데반 선교사님의 ‘사랑합니다 나의 위로 되신 주’라는 곡으로 제가 대학생 시절 참 많은 은혜를 받은 곡입니다. ‘주의 사랑 주의 은혜 내 안에 가득 넘치니 나 부족함 없으리 나의 마음 나의 영혼 거룩한 사랑을 드리며 주의 길을 걸으리’ 이 가사의 고백처럼 주님의 큰 은혜를 받은 자로서 주님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곡입니다.

마음에 두고 있는 성경말씀은 신명기10장16절 말씀인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으로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고 예배 때마다 아무리 열정적으로 찬양을 드린다고 해도 우리의 중심이 변화되지 않으면 그러한 예배 그러한 삶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만들고 부르는 찬양과 저의 삶이 마음 중심으로 드리는 고백들이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마음의 할례’를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규 앨범 주제로 정해 놓은 말씀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계획과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총 13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하였는데요. 올해 1~2곡 정도 더 만든 후 지금까지 발매한 싱글 곡들을 모아 정규1집을 발매할 계획에 있습니다. 최근에 1집 타이틀 곡의 제작을 시작하였는데 앞으로 발매될 정규 1집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우리의 삶이 많이 힘겨워졌는데 이 어려움 속에서 우리의 신앙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온 우주와 만물들을 주관하시고 우리를 잊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주를 더욱 의지함으로 이 위기들을 잘 이겨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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