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언니
(왼쪽부터) 센언니 김성영 부대표, 센언니 최가슬 대표, 황선우 작가 ©기독일보

유튜브 채널 ‘기독일보CHTV’가 17일 [황선우 작가의 토크쇼]에서 기독교 여성 커뮤니티 ‘센Saint언니’(이하 센언니)를 초청해 최근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는 센언니 최가슬 대표(이하 최)와 김성영 부대표(이하 김)가 참여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그리스도의 계절’과 센언니 소개를 하자면?

김: “그리스도의 계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년들의 금식 기도 운동이다. 작년 12월 시즌1을 시작해서 현재는 시즌5를 준비하고 있다. 센언니는 시즌4 때 만들어졌다. 센언니는 일반적으로 세다는 의미도 있지만, 거룩하다(Saint)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센언니 활동을 하며 아카데미를 진행했었다. 차별금지법, 페미니즘, 여성리더십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강사분 중에서는 전 보건복지부 차관분도 계셨고, 아카데미를 통해 구체적으로 여성의 인권이 어떻게 성장했으며 또 바른 권리를 어떻게 주장하고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금 낙태법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대로 우리나라가 바른 여성들의 인권을 묵살하고 또 생명을 죽이는 그런 길로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헬로베이비’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센언니
헬로베이비 캠페인에서 나눠주었던 마스크 사진을 들고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독일보

Q. 캠페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최: “캠페인에는 센언니 아카데미에 참여한 많은 여성이 함께 했다. 지금 낙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낙태를 반대하는 운동만 하다 보면 여자 청년들한테는 좀 흥미가 덜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티비 원더의 노래 중 Isn't she lovely라는, 자기 딸아이를 축복하는 마음으로 아기를 기다리는 그런 노래를 듣다가 베이비샤워처럼 아기가 나오기 전에 아이를 축복하는 이벤트 같은 캠페인을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태아를 세포가 아니라 한 생명체로 보자. 이 태아도 인권이 있다. 말 못 하는 태아들을 대신해서 우리가 거리로 나가서 말을 해주자’라고 핼러윈 데이에 명동에 가서 태아들을 대신해서 살고 싶다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캠페인을 하게 됐다. 캠페인을 할 때는 피켓을 들고 명동거리에서 베이비샤워니까 생일 축하 파티하는 모자를 쓰고 알록달록한 피켓과 핑크색 점퍼를 입고 갔다.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걸 대중화 시켜 문화적인 무브먼트를 만들어 많은 청년들과 함께 아이의 인권을 태아 인권을 말하고 낙태죄에 관해서 얘기를 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졌다.”

김: “얼마 전인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는 빼빼로를 나눠주면서 미혼모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했다. 태아가 생명일 수 있게 지켜준 미혼모를 응원하는 캠페인과 버스킹을 같이 했다.”

Q. 이런 캠페인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최: “저희 페이스북 페이지인 ‘그리스도의 계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금은 오프라인 활동은 서울 지역에서만 하고 있다. (그러나) 핼러윈 데이 때는 충남 홍성에 있는 교회 청년부에서 연락을 주어서 똑같은 마스크를 쓰고 헬로베이비 캠페인을 했다. 저희가 캠페인 이미지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또 마스크도 살 수 있도록 연결해드리고 있다. 그리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그리스도의 계절’이 있는데 이곳에 계속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Q. 이런 움직임이 세계관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전략이 있는지?

김: “저희는 처음부터 뭔가를 하려고 기획한 게 없다. 처음의 시작은 그냥 기도였다. 그냥 청년들이 금식 기도를 했다. 금식 기도를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만나고 위로하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저희는 하나님이 다음 스텝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하실지 기대하면서 시즌5를 준비 중에 있다. 올해 마지막을 하나님 앞에 전부 쏟아드리자는 마음으로 12월 한달 동안 금식 기도를 한다. 이번 금식 기도 키워드는 ‘향유옥합 31일’로 잡았다. 마리아가 자신의 모든 미래가 담겨 있는 향유 옥합을 다 쏟아부은 것처럼 시즌5를 준비하며 이제는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 가장 귀한 것을 드릴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정말 전부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그 기도로 한 해를 마무리 하려 한다.”

최: “저희는 세상에서 해결해야 하고 이겨야 하고 싸워야 하는 문제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성경에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가 그냥 그대로 같이 기뻐하고, 또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을 우리도 같이 기뻐하지 않는 그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쫓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무브먼트가 일어날 것 같다. 또 같은 청년들 안에서도 그렇게 또 하나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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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Q.여성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김: “낙태법 폐지가 대두된 가장 큰 이유는 여성들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주장 때문이다. 낙태법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들었다. 생명이 무분별하게 죽임당하고 유기당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낙태법이 생겼다. 아이가 생긴 이상 그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게 생명이 부여된 것이고 나의 배우자나 상대와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최: “이번에 센언니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다가 알게 된 것인데 그 성경에서 여성을 돕는 배필이라고 말을 많이 한다. 저는 강의를 듣기 전 그 돕는 배필이 누군가의 보조가 되거나 맞춰주고 따라가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돕다의 원어가 에제르인데, 하나님이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오신 엄청난 도움도 돕는 배필에 쓰인 단어와 같은 단어가 쓰였다.

하나님께서 여성들에게 정말 큰 역할과 진짜 귀한 정체성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하나님 앞에 여성으로서, 또 제자로서 우리가 깨어서 여성 청년들이 나가서 그 삶을 누리는 것이 진짜 기쁨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을 만나고 세워가고 도와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하나님이 주신 에제르라는 능력을 써서 함께 지어가는 것이 축복이고 기쁨과 열매를 보게 해주실 것 같다. 그래서 그러한 정체성을 좀 더 믿고 예수님에게 또 마음을 열고 성경을 좀 더 찾아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Q. 어떻게 이런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게 됐나?

김: “저는 대학교 때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기독교 대학을 다니며 하나님이 알려주셨다. 결정적으로는 총학생회를 하며 새롭게 기독교적 가치관을 세우게 됐다. 사랑을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사랑이 제일이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는데 총학생회를 하며 사랑이 제일이지만 하나님은 공의와 질서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하나님의 공의와 법 질서 아래에서 우리가 자유를 누린다는 것에 칼로 찌르는 듯한 깨달음을 얻게 됐다. 그런 계기를 통해 하나님이 옳다고 하는 것이 옳고 아플지라도 바른 것을 이야기하고 위로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게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이란 걸 느꼈다. 총학생회를 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구나! 우리는 어쨌든 생명을 살리는 자로서 내가 공격 받게 될지라도 외쳐야 하겠구나 해서 저절로 담대함이 생겼던 것 같다. 그때부터 캠페인을 하거나 외칠 때 담대해지고 영혼을 향한 간절함이 생겼다.”

최: “미리 이 질문을 받고 굉장히 그럼 굴곡이 있고 스펙타클한 그런 간증이 있으면 되게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생각해보니까 저는 교회에 열심히 다녔던 것 같다. 예배드리고 공동체와 모여서 기도하고 또 교제하고 또 전도하러 가고 이런 게 생각보다 되게 시시하고 재미없게 생각하는데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재밌고 이 세상에서 아무나 누리지 못하는 그런 신나는 문화인 것 같다. 그렇게 살다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달란트로 어떻게 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까 또 공부하며 어떻게 그것을 활용시켜볼까 생각을 하다보니 헬로베이비 캠페인도 할 수 있었다.

오히려 저는 예수님 안에 있으니까 더 한계가 없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면 성경에서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서 하나님이 이렇게 펼치신다고 했는데 우리 크리스천 청년들은 현실의 눈으로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모두 할 수 있고 센언니나 아는오빠나 그리스도의 계절 이런 것들이 저희가 특별한 사람들이어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예수님께 기도하고 마음만 있다면 많은 청년들이 있는 자리에서 정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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