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3월 25일 국무부 언론 브리핑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State Department/Freddie Everett

전 공화당 의원이자 장로교회 주일학교 교사였던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대해 더 솔직하게 발언한 국무 장관은 없었다. 그는 자신의 신앙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공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기독교 모임에서 여러 차례 연설했으며 지난해에는 ‘기독교 지도자 되기’(Being a Christian Leader)라는 주제로 기독교 상담가 모임에서 연설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무슬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의 복음주의적 신앙을 고백하면서 “국무부 사무실 책상 위에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을 상기시키기 위해 성경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신앙에 대한 공개적인 그의 행보가 때로는 ‘노골적으로 종교적’이라는 비판을 받거나 교회와 국가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는 비난을 정치적 반대자들로부터 받기도 한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인터뷰를 하고 그의 신앙 여정을 비롯해 하나님과 더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킨 방법과 신앙이 국무부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어린 시절, 신앙이 어떠했는지 간략하게 알려줄 수 있나. 과거에 웨스트포인트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하면서 믿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자랐다. 부모님과 함께 매 주일마다 산타 안나 제일 기독교 교회(First Christian Church of Santa Anna)를 출석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에는 신앙이 내 삶의 중심이 아니었다. 주일학교를 다녔고 그게 전부였다. NBA 농구 선수가 되고 싶었다. 처음으로 예수님과 진지하게 동행하기 시작했을 때는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 육군 사관학교 신입생이었던 18~19살 무렵이었다. 생도 몇 명이 성경 연구 모임을 내게 소개했고 그 이후로 신앙 여정을 계속 해왔다.”

-성경 공부 모임에서 어떤 걸 경험했나.

“정확히 기억한다면 매주 일요일이었고 이른 오후에 모였다 우리는 몇명 되지 않은 소수였다. 선배들은 13, 14명 정도였고 15명을 넘지 않았다. 신입생은 10명 또는 12명이었다. 우리는 함께 모이고 교제했다. 성경을 읽고 우리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대화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진지하게 숙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내 인생을 뒤로 물러서서 평가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다.”

-그 시점에서 당신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그로부터 40년이 지났다. 그 모임은 수잔과의 결혼과 아들 닉을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군인이나 소규모 사업가 또는 현재 국무장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 그 모임은 인간이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동해야 하는 방식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일들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군대를 떠난 후에도 당신의 신앙은 어떻게 계속 성장했는가?

“(1991년)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스트코스트에 위치한 로스쿨에 다녔다. 그로부터 3년 후, 캔사스로 돌아와 위치타에 있는 이스트민스터 장로교회에서 매우 활동적인 집사가 되었다. 아내 수잔과 다른 부부와 함께 그곳에서 여러 해 동안 5학년 주일학교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것은 훌륭했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선배들이 내게 기독교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과 같은 방식으로 되갚아줄 수 있는 기회였다. 저는 5학년 학생들이 신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울 수 있었다.”

-국무장관으로서 당신의 일정은 매일 꽉 차 있다. 성경을 공부하고, 교회에 참석하고, 기도할 시간이 있는가.

“나는 그것에 대해 꽤 훈련 받았지만, 지난 1년 반 또는 2년 간 교회를 출석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다. 우리가 출석하는 교회가 코로나 확산 기간 중 오랫동안 열리지 않아 수잔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중소기업 사업주였을 때에도 바빴지만 제가 가본 모든 장소에서 하루를 시작하면서 10분 또는 15분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비행기를 타면서 기독교 서적과 글을 읽거나 성경을 읽고 잠시 기도하기도 한다. 그같은 순간을 매일 얻는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도 그러한 순간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기도하고 생각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핵심적인 이해를 상기시키는 순간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워싱턴 D.C.에 출석교회가 있는가.

“버지니아 주 맥린에 있는 교회(장로교)를 출석했다.”

-다른 각료들과 함께 성경공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장관을 역임하면서 그 시간을 따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이었는가.

“저는 수년 동안 성경 공부를 해왔다. 캔사스로 돌아와 친구들, 사업가들과 성경공부를 했다. 워싱턴 D.C.에서도 성경공부를 시도했다. 그렇게 할 기회가 적었지만 대통령 내각의 일원으로서 일관되게 행동했다.”

-당신은 신앙을 공개하는데 더 적극적인 국무장관 중 한 사람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당신이 ‘노골적으로’ 종교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국무장관으로서 이같은 비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 믿음 때문에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미국과 국무 장관으로서의 헌법상의 역할과 기독교인으로서 제게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정직하고 솔직한 것이 항상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신앙은 내가 결정하는 방식,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내게 헌법을 수호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지만 항상-미 건국자들처럼-인류에 대한 이해를 근거로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

-당신은 해외에서 종교의 자유를 증진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 왔다.

“대통령이 이 일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고 저도 그렇다. 해외 순방 중에도 종교의 자유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많은 국가들이 모든 인간이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신앙의 양심을 실천할 권리를 갖게 하고, 신앙이 없다면 그것을 피할 권리를 갖도록 하는 것이 국민에게 더 좋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무부에 일련의 구조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종교적 자유라는 개념, 그 첫 번째 자유를 방문하는 모든 장소와 국가에서 선언해 왔다.”

-큰 그림의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세계에서 이데올로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미국 대 중국 또는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 개인의 자유 대 권위주의와 같은 것이다. 일상적인 미국 기독교인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념 전쟁을 더 잘 이해하고 기도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중국 공산당은 그들이 발견한 모든 곳에서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노력에 (참여하는) 것은 확실히 사실이다.… 우리 모두는 그곳의 기독교인이든, 가톨릭교도, 서부의 무슬림이든, 중국 공산당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데 매우 낮은 문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국가에 큰 피해를 끼친다. 모든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가 인간성의 본성에 따라 발생하는 기본적 인권을 준수 할 때 더 나은 국가가 되며 더 성공적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일하고 있다. 그간 중국 공산당이 중국 내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밝히기 위해 일하고 이야기 했다. 가능한 모든 기회에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종교적 자유를 거부한 다른 국가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우리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잘 수행하지 못하는 국가들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잘하는 국가들을 칭찬 할 것이다.”

-국무장관으로서 임기가 끝날 때 달성하고 싶은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

“(임기가) 좀 더 계속되기를 바란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종교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거부하는 또 다른 국가인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전 세계 시민들에게 부여되는 기본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 중국 공산당의 도전에 맞서고 있다. 한 가지를 선택하기 어렵다. 여기 국무부 팀이 제가 이곳을 떠난 후에도 이러한 결과를 더 잘 이끌 수 있고 더 잘 이끌어 갈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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