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
하나님께서 만든 모든 사람이 귀한 사람임을 깨닫고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때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지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오하라 집사 ©유튜브 캡쳐화면
오하라 집사가 30대 중반에 갑작스럽게 실명을 하며 절망적인 상황에 있었으나 그것을 극복하고 전국노래자랑에서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불러 최우수상을 받으며 실명이 오히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간증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오하라 집사는 30대 중반에 갑자기 망막색소변성증에 걸려 시력을 잃었다. 그녀는 자살만이 유일한 탈출구였고 어둠만이 가득했다고 했다. 구차해져만 가는 삶을 포기하고 싶던 순간이 많았다고. 그렇게 자살하려는 그 순간 남들은 손가락질하더라도 내가 나 자신을 하찮게 여기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자신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졌다. 돌이켜보니 주님을 믿지 않았던 그 순간에도 주님은 함께 하셨음을 깨닫게 됐다. 그러다 그녀의 눈이 되어준 지금의 남편도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세상을 떠난다면 가장 후회되는 것은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차가 아니라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하고 부모와 이웃을 사랑하며 살지 못했던 게 가장 후회됐다고 한다.

특히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하고 함부로 대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 세상 사람 다 나를 저버려도 나는 나를 이렇게 대하면 안 되지 않나. 이렇게 죽는다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보이면 어때 가진 게 없으면 어때. 다 괜찮아. 내가 사랑해 줄게”라고 자신과 약속을 한다. 그때는 몰랐지만 주님을 알고 나서 돌아보니 그 회복의 시간은 늘 나를 지켜주시고 보살펴주시는 주님의 음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랑하는 내 딸아. 나는 너를 창조하였으며 언제나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것도 두려워 말고 슬퍼하지 말아라. 나는 너를 사랑한다” 라는 주님의 음성임을 확신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에 나가게 된 것은 시각장애인으로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안마소에서 어르신들을 안마해주며 노래도 불러주고 했던 계기로 많은 분들이 노래를 너무 잘 부른다는 추천을 받고 ‘나 가거든’이란 곡으로 나가게 되고 결국 최우수상을 받고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이때 받은 우승상금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나눠줬다.

그녀는 눈이 보일 때는 코앞의 것만 보고 살았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지내왔던 삶이었다면 눈을 잃고 나서는 멀리 보려고 한다. 하나님 앞에 가는 순간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나님의 사랑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지금 살아가는 이유다. 그녀는 지금 실명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그때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 “사람은 보고 사는 게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영혼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기에 어둠 속에서도 감사하고 지금이 행복하다. 눈으로 보는 세상보다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세상, 주의 영광을 알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했다.

그녀는 눈을 뜨게 된다면 거울 앞으로 달려가 자신을 보면서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한다. 오하라 집사에게는 자신의 얼굴을 보는 것이 기적이지만 “많은 분들은 자신의 얼굴을 지금이라도 당장 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셨으면 좋겠다”며 “하나님께서 만든 모든 한 사람 한 사람 그 귀한 사람임을 깨닫고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된다면 그때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감동적인 말을 했다.

(CBS ‘새롭게 하소서’ 방송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