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기도 운동
빨간색과 하얀색 무늬 모자를 쓰고 무릎을 꿇고 있는 크리스천 래퍼 바비 헤링과 다른 백인 기독교인들이 흑인 기독교인들 앞에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에 대한 회개 기도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한 백인 기독교인 래퍼가 시작한 인종차별 회개 기도운동이 미 전역의 기독교인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백인 기독교인 래퍼인 바비 헤링(Bobby “Tre9” Herring)이 시작한 미국 휴스턴의 다민족 기도 그룹 ‘프레이 테스트’(Praytest)는 백인 기독교인들이 흑인 기독교인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에 대해 회개하는 영상을 찍으며 알려졌다.

조지 플로이드가 성장한 휴스턴의 공영주택지역인 서드워드(Third Ward) 지역에서 녹화된 이 영상에는 프리인디드처치(Free Indeed Church)의 쟈니 디 젠트리(Johnny D. Gentry) 목사가 이끄는 흑인 기독교인 그룹 앞에서 헤링이 이끄는 백인 기독교인 그룹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이 포함됐다. 이 영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지 며칠 뒤에 촬영됐다.

헤링은 최근 현지언론인 클릭투휴스턴(Click2Houston)과의 인터뷰에서 “쟈니 젠트리 목사님과 내가 서로 마주 보며 녹화한 영상에는 백인 기독교인들이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모습과 흑인 기독교인 형제 자매들이 또한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부터 프레이 테스트는 계속 증가했다. 휴스턴뿐만 아니라 오스틴, 리빙스턴, 샬럿(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하 7:14(“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그간 흑인과 관련된 제도적 문제를 무시하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찾았다. 그것을 회개하고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조지 플로이드와 그 밖의 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우리를 치유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휴스턴과 그 주변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 및 가족들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헤링 아이즈 온 미’(Herring 's Eyes on Me)는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와 희망을 구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공동체와 연대해 무료 프레이테스트 전략 가이드를 제공해 왔다.

이 가이드는 “진실하고 겸손한 그리스도인 백인 1명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1명으로 연결된 이들이 다민족의 신자를 모으고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그들의 필요, 고통, 상처, 투쟁, 미래와 관련된 문제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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