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플로이드
시위대의 모습 ©MBN 보도화면 캡쳐
주LA총영사관이 1일(이하 현지시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인한 폭력 시위사태가 LA폭동과 같은 한인지역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인들의 경계를 당부한 가운데 주뉴욕총영사관도 2일 뉴욕을 비롯한 인근 5개 주 대도시의 폭력시위 동향을 발표하면서 한인들의 안전유의를 당부했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뉴욕에서는 5월 27일 최초로 시위가 발생했고, 이후 주말을 지나면서 주변 5개주 대도시 위주로 시위가 확산됐고 점차 과격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해탄 남부 소호지역, 펜실베니아(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델라웨어(윌밍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 점포 파손 및 약탈 사건이 발생했고 일부 한인 상가들도 실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뉴욕주총영사관은 “주말에는 맨하탄 소호지역을 비롯해 브루클린 지역에서 다수의 의류 가게, 상점, 은행 등을 대상으로 유리창 파손, 침입 및 약탈 행위가 발생했다”면서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부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말이었던 5월 29일과 5월 31일 사이 뉴욕주에서 벌어진 시위는 대부분 뉴욕시에 집중됐다. 시위는 맨하탄(유니언스퀘어, 타임스퀘어, 할렘, 트럼프타워 앞 등), 브루클린(바클레이센터, 플랫부시 등), 퀸즈(잭슨하이츠, 플러싱 등), 스테튼아일랜드, 브롱스 등 5개 보로 곳곳에서 있었고 수천 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현재까지 공식 피해 현황은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뉴욕시장 및 NYPD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주말 시위에 5~6천명 이상이 참여해 786명이 체포됐고, 경찰차량 47대가 손상 또는 파손됐다. 뉴욕경찰관 33명도 부상을 당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시작됐다가 밤이 되면서 경찰차량 파손 및 방화 과격한 양상으로 변했다. 특히 브루클린 바클레이센터 근처에서는 화염병 투척 등의 폭력적 시위가 이어졌다.

뉴저지주도 트렌튼, 허드슨카운티, 잉글우드, 캠든, 뉴왁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고 대체로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31에는 트렌톤 지역에서 경찰차량 파손 및 방화가 있었고 다운타운 상점을 중심으로 유리창 파손과 약탈 시도가 발생했다.

한인들 피해는 흑인 인구비율이 높은 필라델피아에서 주로 나왔다. 1일까지 파악된 바로는 주로 펜실베니아(필라델피아), 델라웨어주(윌밍턴)에서 한인 동포 사업체의 피해 사례가 확인됐으며 필라델피아에서는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뷰티 상점, 휴대전화 가게, 세탁소, 약국, 보석점 등 약 50개 이상의 상점이 약탈 당했고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필라델피아한인회는 5월 30일자로 한인회 차원에서 한인동포들이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특히 다운타운 주변 사업주들은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기도 했다.

델라웨어주에서도 윌밍턴시 마켓스트리트 선상의 한인 운영 신발 가게와, 뷰티 상점이 유리창 파손 및 상품 피해를 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위가 과격해진 곳들은 27일부터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나 2일 현재는 대부분 해제된 상태다. 주뉴욕총영사관은 뉴욕주, 뉴저지주, 펜실베니아주 등과 함께 델라웨어주, 코네티컷주 시위 동향도 함께 공지하면서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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