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주일설교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유튜브 캡쳐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3일 주일예배에서 ‘부모의 눈물’(누가복음 23장 28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본문의 말씀은 지금 이 시대에 부모들과 우리의 다음세대를 향하여 주시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우리 다음세대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은 너무나 영적으로 암울하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지금 죽을병에 걸렸다거나 가출해서 집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 때문만은 아니다. 문제는 ‘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게 될 세상이 어떤 세상일까’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다 보면 숨이 막힐 때가 있다”며 “지금 ‘N번방 사건’이라고 자세히 알아보지 않으면 이것이 무슨 사건인지 제대로 알기 어렵다. 정말로 음란하고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악한 일들을 누가 저지르고 있는가. 2000년 이후 세대로, 지금으로 보면 10~20대 초반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지금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 ‘하나님은 안 계시다’는 것을 상식으로 받아들이는 세상”이라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죄와 죄 아닌 기준이 없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란다. 앞으로 이 아이들이 어떤 세상을 살아갈 지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어쩌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 순교를 각오해야 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이 일은 철저한 사탄의 전략”이라며 “인류를 파멸시키기 위하여 사탄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가정을 깨뜨리는 것이다. 그래서 부부관계가 깨어진다. 부부사이에 어려움이 있는 부부는 영적인 뿌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탄이 다음세대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어두움이 많고, 상처가 깊다”고 했다.

이어 “마귀는 어려서부터 ‘음란의 영’이 아이들에게 가득 차 있게 만든다. ‘돈이면 제일’이라는 생각이 어린 아이들부터 가지고 있으며, ‘죽고 싶다’는 생각에 늘 시달린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외로워하고, 마음에 상처가 깊은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창세기 8장 21절을 보면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고 했다”며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와 모세가 태어났을 때 유아들을 다 죽이는 끔찍한 일이 있었다. 지금도 태중에 죽어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했다.

유 목사는 “우리의 자녀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고 있는가. 정말 영생이 마음 속에 있는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어떤 시험과 유혹이 오더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아갈 믿음이 있는가. 성경이 말하는 진리, 십자가의 복음, 지금도 함께 하시는 예수님과 친밀한 동행을 누가 도대체 자녀에게 가르치고 실제로 경험하게 할 수 있는가. 바로 부모가 해야 될 일”이라며 “이 일이 눈물의 기도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마귀와 싸우는 것”이라며 “신천지, 이단에 빠진 자녀들을 위해 통곡하며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을 지난 성령집회 때 보았다. 마귀에게 마음을 빼앗긴 아이들을 구원해 내야 하는 것이 지금 현재의 부모와 부모세대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기도 중에 부모들이 진정 눈물로서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야 될 것이 무언가. 우리 자녀들의 영혼”이라며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삶을 사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세상과 이 나라와 민족이다. 이것은 부모가 정말로 눈물 흘려 기도해야 할 영역이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교회에서 교육관을 건축하려는 것은 다음세대인 자녀들에게 십자가의 복음과 성경 말씀, 무엇보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가르치려면 모여서 예배하고 말씀과 은혜를 나눌 장소가 필요한데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제적인 어려움이 극심한 이 때 건축헌금은 부담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 그동안 늘 ‘다음세대 다음세대’ 하였지만 교육관을 건축하는 지금처럼 마음이 간절해진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교육관을 건축하면서 ‘다음 세대를 건축하자’라는 슬로건을 내 걸었다. 교육관에 부모의 눈물을 담기 원한다. 그리고 교육관을 볼 때마다 자녀들, 다음세대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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