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과 한기연의 합의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소모적인 무모한 이단 논쟁을 중지하겠다"고 3일 합의했다.

6일 공개된 합의서에 따르면 한교연은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정근두 목사) 이름으로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이단 연루로 조사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낸 바 이를 방송에 여과 없이 방영함으로 공적기관인 한기총 대표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하여 사과하고 각 언론사에 올린 기사를 삭제할 것을 방송국에 요청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기총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로 보내는 공문에서 "한국교회연합을 김용민과 같은 집단이라고 표현한 것과, 언론에 한교연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진행 중인 김요셉 목사와 정근두 목사의 명예훼손 고발 건은 취하하고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양측은  "지금까지 언론지상을 통해서 서로 비방한 일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합의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서로 협력하며, 상호비방 및 소모적인 무모한 이단 논쟁을 중지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합의서 작성 입회인으로는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정재규 목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오전 1차 회의를 통해 "베뢰아 김기동 목사 등 8명에 대한 이단사이비 조사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밝혔는데, 이 8명의 명단 가운데 홍재철 목사 등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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