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 ©성복중앙교회 홈페이지 영상 캡쳐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가 22일 ‘믿음의 새로운 세대 아브라함의 후손들’(창세기 12장 1~9절)이라는 제목으로 주일예배를 설교했다.

길 목사는 “지금 코로나19 문제는 단지 전염병에 문제를 넘어 예측하지 못 했던 경제적인 고난으로 이어졌다”며 “주식시장이 폭락하여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라는 제도가 발동됐다. 이처럼(코로나19가)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공포와 혼란으로 빠져 들어가는 세계적인 공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한 회사는 주가가 하락하지 않았다. 그 회사는 ‘씨젠’이라는 진단키트를 만드는 회사로, 한 기자가 이 회사 사장님을 인터뷰했다”며 “대박이 났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회사 사장님은 전 직원들이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해 흩어져 있어 적자를 보고 있다고 했고, 적자를 보면서까지 진단키트를 만드는 이유는 중국 우한에서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보고 머지않아 한국으로 올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연구를 해서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창세기 11장을 보면 아브라함에 대해 알 수 있다”며 “아브라함은 혼돈의 시대 속에서 하나님이 일으키신 믿음의 세대이다. 예수 믿는 우리를 가리켜 영적인 아브라함에 후손들이라고 한다. 달리 말하면 혼돈의 빠져있는 이 땅 가운데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기 위해서 새롭게 부른 믿음의 세대 그것이 바로 예수 믿는 사람이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믿음의 세대는)어떻게 살아야 되는 것인가. 첫째, 당신을 향한 계획이 있으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의 계획은 잘못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틀리지 않는다”고 했다.

길 목사는 “둘째, 축복의 통로가 되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며 “다른 말로 는 ‘채널’이라며, 채널은 수도와 같이 연결 관이 있어 눈엔 보이지 않지만 연결되어 있으며, 이 비전에는 △섬김의 비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비전 △하나님 나라의 비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바벨탑의 사람들의 비전은 달랐다”며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흩어지지 않고 모였다. 모이는 것은 힘의 결집이며 내가 얼마나 힘이 세고 물질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다른 나라를 이기기 위해 끌어 모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반대로 흩어져서 나누어 주고,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라고 하신다”며 “마귀는 자꾸 부족함을 느끼게 만든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채워 줄 테니 두려워하지 말고 나누어 주고, 축복을 유통하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고 했다.

길 목사는 “최근 성남의 한 교회가 좁은 공간에 100여명에 성도들을 밀집시켜서 소금물을 분사해서 (코로나19)확진자가 60명 이상이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며 “언론은 때를 만난 것처럼 비판했고, 교회는 무개념, 공동체 파괴 원흉으로 주목되어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같은 목사지만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인지 분노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던 중 마음속에 교회의 본질을 생각하게 됐다”며 “교회의 본질은 세상에 복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노 때문에 기도가 잘 안 됐다. 그런데 기도하는 중에 생각을 주셨다”며 “작은 교회 목사들에 마음, 예배를 한번 쉬게 되면 매달 내는 월세도 못 내고, 개척교회 초 신자들의 믿음이 무너지고 교회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의 마음, 방송 장비, 전도사들도 없어 영상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그들의 마음 등을 생각하게 되면서 그제야 눈물의 회개 기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작은 교회 월세를 지원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신 뿐 아니라, 많은 목사님들에게 주셨고, 작은 교회 월세를 돕는 운동을 하려고 한다”며 “주님은 복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라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길 목사는 “셋째, 주신 말씀대로 순종의 길을 가야한다”며 “후원자인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떠나라고 했고, 이것은 세상을 의지했던 모습을 버리고, 주를 따르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말씀을 따라간다는 의미는 말씀을 배우고 읽는 중에 인격적인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고, 그 분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살아가는 것이다”며 “그러면 하나님은 풍성한 삶을 약속하시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축복을 체험하게 하신다. 모든 성도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의 세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다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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