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에는 3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 산다. 컨트리 음악의 중심지인 내슈빌은 1만 1천 명의 쿠르드족, 8천 명의 소말리아인, 소말리아 반투족 등 여러 무슬림 소수 민족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몇 년 전 내슈빌의 어느 목회자가 영적인 부담을 느끼며 말했다.

“우리 도시 주변으로 새로운 무슬림이 들어오는 것은 전 세계가 내슈빌로 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가만 살펴보니, 많은 그리스도인이 그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감이 없고 두렵고 모른다는 이유로, 하나님이 교회 앞까지 데려다 놓으신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이슬람과 세계관 등 무슬림에 대해 최대한 연구했다. 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다른 이에게도 함께 연구할 것을 권했다.

이후 무슬림 전도에 같은 마음을 품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복음을 전하려고 엄청난 사역을 하더라도 하나님이 일하지 않으시면, 진정한 성공이 없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는 기도했다고 한다.

“얼마 후 나는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도 기도의 자리로 부르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슈빌, 그리고 전 세계 무슬림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해야 했다. 하나님의 능력만이 영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법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그분의 백성이 기도할 때 임한다.”
 
내슈빌이 그렇듯 현재 미국의 여러 도시도 점점 수천 명 무슬림의 거처가 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지난 몇 년 동안 하나님은 일꾼을 일으키셨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연계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무슬림 전도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새로운 이민자를 환영하며, 그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아직 그리스도께 돌아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지만,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점차 늘고 있다. 일부 그리스도인은 그들과 친밀하고 믿을 만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대담하게 직접 복음을 전하고 삶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아직도 무슬림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이 남아 있긴 하지만,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대한 열정을 품고 편견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그리스도인이 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사람에 대한 유대인의 편견을 강하게 거부하셨고, 직접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 그 여인의 잘못된 신앙관을 바로잡고 그 삶 또한 변화시켜 주셨다."(요 4:4-34)

이런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는 기독교인들은 "무슬림도 필요와 문제가 있고, 종교·문화적 오해와 편견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기도 힘들다"며 "무슬림 이민자들은 개인주의와 도시 문화가 발달된 서구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그리스도인이야말로 문화적 갈등 속에 있는 무슬림에게 진실한 우정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내슈빌의 그리스도인이 지역 무슬림에 대해 호의적인 마음을 품도록 기도하고, 다양한 지역 출신의 무슬림이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시작되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자"고 했다. 또 "멤피스, 애틀랜타, 루이빌 등 내슈빌과 상황이 비슷한 미국 남부 지역 도시의 무슬림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 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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