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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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는 11일 ‘낙심하지 말고 우물을 파자’라는 제목으로 예수동행일기를 썼다.

유 목사는 “교회에 모여 예배 드리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국 교회가 큰 침체에 빠질 염려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많은 교인들이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하고 설교 듣는 것이 익숙해져 한국 교회 전체가 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충분히 우려할 만하며 지금 한국 교회는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난 위기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야고보서 1장 2절에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부흥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 시대였던 1903년과 1907년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때 한국 교회에 성령의 부흥이 임했다며, “위기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한국 교회의 새 부흥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목사는 “‘미전도종족 선교전략’이라는 놀라운 선교 개념을 발표, 세계 선교의 새 장을 열었던 ‘랄프 윈터 박사’의 《비서구 선교운동사》를 읽으면서 어려울 때 더욱 주님을 바라봐야 함을 깨닫는다”며, “서구의 선교사들이 세계 2차 대전과 많은 식민지의 독립으로 선교지를 떠나야 했던 때 많은 염려가 있었다. 그러나 서구의 퇴각이 기독교 선교에는 정반대로 작용해 놀랍게 성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의 일을 결코 사람의 생각과 판단으로 재단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이든 주님을 더욱 의지하고 계속해서 주님을 바라보길 권면했다.

이어 그는 한국 교회에 부흥이 임하기를 갈망했지만 늘 좌절했던 경험을 얘기하며, “기도할 의욕마저 잃어버릴 지경이 되었을 때 얻지 못한 이유를 깨달았다. 그것은 하늘만 바라보았기 때문이며, 성령이 이미 내안에 계심을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유 목사는 “많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영적인 우물이 메워져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마귀는 우리의 우물을 메워 왔고, 그래서 부흥이 그쳤다”며 “부흥을 얻으려면 위를 쳐다 볼 것이 아니라 마음에 막힌 영적 우물을 파야 되고, 마음에 온갖 더럽고 악한 것들을 진정으로 회개할 때 우물이 터진다”고 했다.

아울러 “부흥은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다. 지금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주님은 여전히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여 주님을 바라보고, 말씀이 성취되기를 기도하며 기도의 연합을 이루어가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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