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진 전 교수는 8일 자신의 SNS에 “반대한다. 이재명 지사, 포퓰리즘도 적당히 좀 하자. 강제조치는 교회의 반발을 불러 외려 역효과만 낼 것”이라며 “기독교의 대다수의 교회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그건 우리가 평가하고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비록 일부라도 교회를 적으로 돌리면 안 된다. 괜히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보려던 교회들까지도 반발하여 오프라인 예배로 전환하겠다고 할까 봐 겁난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국가다. 신앙의 자유는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로 최대한 협조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 목사가 말을 안 들으면 신도들을 향해 강력히 가정예배를 호소해 참석률을 떨어뜨려야 한다”며 “그러잖아도 주일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 참석자가 현저히 줄었다. 주일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의 수를 0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교회를 봉쇄할 건가? 경찰 동원해 신도들과 몸싸움 벌일 건가? 어차피 주일예배 강행하는 교회들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런 교회들을 위한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게 지사의 임무다. 입구에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신도들은 떨어져 앉게 하고, 창문실내환기를 자주 하고 등등… 최대한 감염확률을 줄일 방법을 생각해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뭐,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감염자가 생기면, 그건 지사가 아니라 목사가 책임질 일이다. 방역을 하라. 정치를 할 게 아니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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