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파악했다.

질본은 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면서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자는 총 5,328명이다. 전날보다 516명 늘었다”고 했다.

질본에 따르면 대구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가 64.5%(2,583명)로 가장 많다. 현재 신천지 신자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집단시설 및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인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생명샘교회에서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확진자가 용인시 소재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1명이 지난달 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회 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국적으로 65.6%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어느 정도 감염 경로가 확인되면 집단발병 사례별로 통계가 좀 더 보완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신도와 관련해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집단발병은 22건“이라며 ”이 중 18건은 신천지 신도와 관련돼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신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