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대전·충남·전북·강원 애국 기독교 지도자 일동'(부울경 기독교)가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제3차 시국선언-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없다!'를 발표하고,
지난 제3차 시국선언 당시 모습. ©부울경 기독교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애국 기독교 지도자 일동’ 명의의 제4차 시국선언문이 28일 나왔다.

이들은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된 일련의 주사파들이 소위 촛불 혁명으로 대한민국의 정권을 장악한지 2년 9개월이 지나고 있다”며 “저들은 북한과의 평준화를 위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파괴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북한식 변종 공산주의로 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현 정부가 △헌법 및 법체계 △국내 정치 △국방 안보 △경제 △외교 △언론 △교육 △문화 △종교 △국민 정신 분야에서 보인 실정을 지적했다.

이들은 “4.15 총선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한 후 낮은 연방제 통일로 헌법을 고치면 명목상 북과 남은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이어서 북남 연방 정부를 구성하고 국제사회의 북한제제에 무리수를 두더라도 개성공단 재가동과 북한 관광의 자유화를 선포하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면 북남의 장벽은 봇물같이 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때 기독교 등 보수우파의 때늦은 피맺힌 절규가 있어도 평화통일이란 환상에 도취된 다수의 물결에 묻히고 말 것”이라며 “혹 남쪽의 국론 분열이 극심하게 될 때는 연결된 도로와 철도, 무방비 상태인 해상과 땅굴을 통해 북한 인민군이 순식간에 전면적 침투를 감행하여 국정과 언론을 장악하면 적화통일의 숙원을 단숨에 그것도 무혈(無血)로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나라가 잘못된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은 이 정권의 실정이 아니라 다분히 의도된 통치임을 간파하고 작년 7월 25일부터 3번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며 “저희들은 그 선언문들을 통하여 4가지 사항을 일관되게 요구했다. 그것은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할 것과, 남북통일관과, 통치이념을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힐 것과, 지금의 북한 체제와의 통일 시도 자체를 단호히 거부할 것이다. 그러나 이 정권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들을 향해 “정녕 자유가 싫은가? 민주주의가 싫은가? 신앙의 자유가 싫은가? 언론과 양심과 행동의 자유가 싫은가? 개인의 인권 보장과 사유재산 시장경제 그리고 이주(移住)와 여행의 자유가 싫은가? 북한은 이와 같은 자유가 없는 나라”라며 “그런데 이 정권은 우리나라를 이와 같은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다 갖다 붙이려 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일관된 통치 신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공산주의로의 체제전환은 결단코 목숨을 바쳐서 거부하고 막아야 한다”며 “특히 기독교인들은 일사각오의 순교정신으로 이 악한 음모(陰謀)를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번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전방위 조치로 중국인들의 출입국을 신속히 차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진핑의 방한이 무산될까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오히려 공동운명체 운운하며 두 손 들고 중국인 관광객이든 유학생이든 출입국을 환영하고 현금 오백만 달러와 물품까지 신속히 제공하는 등의 추파를 던지면서, 심각 단계로까지 격상된 지금까지 오직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매달리며 중국인 출입국을 금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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