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신천지 시설에 대해 “신천지에서 제공한 시설 명단이 170개였는데, 94개소를 추가로 더 파악했다. (신천지가) 시설 명단을 (정확하게) 다 주고 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25일 오후 KBS1 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에 출연해 “신천지가 제공한 명단도 파악해야 하지만, 이들이 제공한 명단에 의지하지 않고 경찰 등과 협력해 더 확인하고 파악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신천지에서 오늘 중으로 중앙정부에 전체 신천지 교인 명단을 주겠다고 했으니 입수되는 대로 서울시도 받기로 했다”며 “받는 즉시 철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증상이나, 대구 집회 참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등을 실시하는 등 후속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에선) 현재 9명이 완치됐고, 27명이 격리치료 중으로 중증 환자는 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며 “다만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대거 나오고, 은평성모병원에서도 추가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명성교회와 관련해선 “명성교회는 출석인원이 10만 명에 달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높다”며 “확진판정을 받은 2명과 청도 방문을 동행한 분들은 자가격리 중이고, 명성교회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예배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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