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안양대학교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양대 학생들이 '수업 거부'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안양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공지를 통해 강경 대응 수준에 관한 투표가 마감됐다며 최종 '수업 거부'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학생들 전체 4,508명 가운데 투표에는 3,303명이 참여했으며, 방법론에 대해 평화시위는 698명, 점거는 1,080명, 수업 거부는 1,112명, 등록거부는 413명으로 최종적으로 수업 거부를 하기로 학생들은 결정했다.

대책위는 "짧은 시간 내 많은 학우들의 의견을 종합할 최적의 방법이 온라인이었기 때문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것"이라 밝혔다.

또 대책위는 "하위 단계인 '평화시위'와 '점거'는 바로 시행할 예정"이라 밝히고, "추후 계획을 매각반대연대와의 전체 회의를 통해 공지하겠다"며 "학우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 학교를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기독사학인 안양대를 김광태 이사장이 대순진리회 계열에 넘기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촉발됐고, 교수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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