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에 납치·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들. 이들은 당시 한국 선교단체 소속이라는 이야기가 존재했다. ⓒ 웨이보 갈무리
이슬람국가(IS)에 납치·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들. 이들은 당시 한국 선교단체 소속이라는 이야기가 존재했다. ⓒ 웨이보 갈무리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23일 중국 선교와 관련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지하고 경계를 요청했다.

KWMA는 "지난 19일 중국 인민일보에 중국 선교와 관련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내용이 발표됐다"고 밝히고, "내용은 중국 국가안보국 정치안보에 관한 것인데, 중국 국가안보국이 중국 정치안보에 위해를 끼치는 요인으로 3가지 사건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해당 3건 중 첫째 문제는 중국인권 지원활동을 벌인 외국계 NGO의 건이며, 셋째는 파룬궁 문제이다.

다만 KWMA는 "우리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둘째 사안인 인터콥 선교회 건"이라 밝히고, "중국 국가안보국이 2017년 파키스탄에서의 중국선교사 납치 사망사태의 원인이 인터콥 선교회라 적시했다"며 "외래 종교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라 했다.

나아가 KWMA는 이에 대해 "지속적인 기독교 탄압의 빌미를 만들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를 읽게 해주는 사안"이라 분석하고, "기독교 선교의 지속적인 장애를 예상케 한다"며 "중국 사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한편 KWMA는 "선교지에서의 비자발적 철수상황에서 비인도적 처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KWMA 사례 수집에 협조 부탁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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