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최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9-8차 임원회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한기총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최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9-8차 임원회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회원점명 결과 27명 참석, 8명 위임으로 성수가 되었고,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와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제30회 정기총회는 2019년 1월 29일 오전 11시에 하기로 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서 제25대 대표회장 선거를 준비하도록 했다.

조사위원회 보고의 건으로 현재까지 재정소위원회에서 조사한 내용을 그대로 받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형사상 고발조치를 하기로 했다. 징계소위원회에서 징계를 요청한 이중 가입 교단의 건은 보류하기로 했다.

기타 안건으로 한기총을 상대로 한 고소 고발 건은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에게 위임해서 대응하고 처리하도록 했다.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김상진 목사(공동회장)가 기도했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누가복음 5장 12-1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회의는 이승렬 목사(명예회장)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다음은 UN총회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성명서 전문.

[UN총회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성명서]

최근 UN총회 본회의에서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2005년부터 14년째 연속 UN총회에서 채택되었으며, 매년 유엔총회에서는 북한에서 고문과 가혹행위, 강간과 공개처형, 자의적 구금, 종교적 이유에 따른 사형선고, 연좌제, 강제 노동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고에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 내용에는 정치범수용소의 즉각 폐쇄와 모든 정치범 석방, 그리고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북한지도층’과 ‘가장 책임 있는 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권고사항에 포함되어 있다.

국제오픈도어즈 선교회 발표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북한은 기독교박해지수 1위 국가로 지목되었으며,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는 수만 명의 북한 성도들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수감되어 있다. 북한에서 성경을 소지하고 있다가 발각되면 감옥이나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게 되며, 공개처형을 당하기도 한다.

이번 유엔총회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북한 정권과 전 세계 사람들, 그리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하나. 북한 정권은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남한 선교사들을 즉시 석방시키고 본국으로 송환하라.

하나. 북한 모든 주민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고 감옥과 정치범수용소에 수감 중인 북한성도들을 즉시 석방하라.

하나. 전 세계 사람들은 북한 사람들의 생명권과 인권, 특별히 종교의 자유 보장을 위하여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북한 동포들에게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며 더 나아가 북한 동포들의 영육구원과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는 함께 기도하며 구체적으로 연대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12월 28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