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국교회 에큐메니컬 젊은 기독인 모임'(이하 모임)이 16일 낮 기사연 빌딩 이제홀에서 '차별과 혐오문화 양산하는 7.26한국교회교단장회의 입장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세월 한국교회 내부에는 복음의 본질을 흩트려 ‘정권보위’와 ‘자기안위’를 위해 ‘목숨을 부지해 온’ 잘못된 기독교세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은 편견과 혐오로 불안한 내부 결속을 다지려하는 자들이며, 교회의 분열과 에큐메니컬 선교사역을 파행으로 치닫게 하는 자들을 일컫는다"며 "분열을 꾀하는 것, 이것은 참된 하나님의 복음과 전면적으로 배치되는 일이며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기독교의 적폐"라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월 26일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명의로 발표한 성명(“한국교회는 헌법 개정을 통한 동성결혼과 동성애의 합법화에 반대한다”: 일간지 7월 31일)은 위 흐름의 연장선"이라 지적하고, "특히 한국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인권보장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시기, ‘차별과 혐오의 반反인권’에 앞장선 ‘7.26한국교회교단장회의 성명’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모임이 차별과 혐오문화를 양산하는 흐름을 멈추게 하고, 하나님께서 보시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힘써갈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행사 사회는 동윤진(섬돌향린교회)이 진행했고, 박재형 목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와 권순부(QUV) 외 시민사회 1인 등이 발언했으며, 김 언(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성정의위원회 준비모임), 이정한(무지개 감신) 등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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