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ard E. Hammond(한국명 함제도) 신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외국인이 Gerard E. Hammond(한국명 함제도) 신부 ©유진벨 재단

[기독일보] 지난 8월 1일, 메리놀외방선교회 소속이며 유진벨 재단의 이사인 Gerard E. Hammond(한국명 함제도) 신부가 Knights of Columbus(로마 카톨릭 우애공제회)의 최고 영예인 Gaudium et Spes상을 수상했다. 로마 카톨릭 우애공제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카톨릭 공제회로서 소속 회원이 1,900,000명에 이른다.

함제도 신부는 1960년부터 한국에서 메리놀외방선교회의 선교사로 활동해 왔으며, 2000년부터 유진벨 사업에 합류하여 그의 사역 대상을 북한 주민들에게까지 확장했다. 신부님의 신실한 섬김과 지원은 유진벨 재단이 북한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어왔다.

함제도 신부는 유진벨 방북 대표단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현재까지 50회 이상 북한을 방문했다. 그의 타고난 재치와 외교술 덕분에 대표단은 현지 의료진들과 환자들은 물론, 보건성 및 외무성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유진벨 재단 회장 인세반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한에서 대표단들이 고생을 많이 합니다. 3주간 각 지역에 위치한 다제내성결핵 센터를 일일이 방문하는 일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러나 함신부님은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불평하신 적이 없습니다. 신부님은 우리의 영적 지도자이자 선생님이시고, 우리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분입니다. 이제 신부님 없이 북한을 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한편 Gaudium et Spes 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아 믿음과 섬김을 실천하는 일에 모범이 된 이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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