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지난 15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여수시 재난대책본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지난 15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여수시 재난대책본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전용태 장로와 상임고문 황우여 장로(전 사회부총리, 용인대 석좌교수),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충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최건작 장로, 친환경도자기 젠 부사장 김용태 장로, (사)민족지도자손양원기념사업회 직전 이사장 박세훈 목사, 이사장 오현석 목사, 여수기독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곽종철 장로, 여수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이승필 장로 등여수 교계 지도자들도 함께했다.

방문단은 여수 여객선 여객터미널 2층에 마련된 ‘여수수산시장 화재수습대책 현장 지원 상황실’을 방문해 송병구 상황실장(여수시청 송병구 경제해양국장)고 이노철 여수시청 안전행정국장으로부터 피해 상황과 수습 복구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이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상황실에 따르면 수산시장 내 137개 점포와 인근 상가 12 점포가 회재 피해를 입었고, 피해금액은 70억 6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 됐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발생 후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신속하게 대책본부와 현장 상황실를 설치하고 수습과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둔 상황서 몽골텐트 79동에 임시판매장을 설치해 건어물과 활어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잔해물 처리작업과 함께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타 시군과 연계하여 피해지역 및 전통시장 수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 손해사정을 이틀만에 처리하여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등 다른 어떤 화재사고 때보다 신속하게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국재해구호협회 전용계좌를 개설해 모금활동을 펼쳐 여수지역에 입주해 있는 GS칼텍스 등 기업들도 성금모금에 적극적 참여해 지금까지 18억 여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사회부총리를 역임한 황우여 장로는 “단순히 복구차원이 아니라 손양원 기념공원, 여수엑스포와 함께 여수시의 명소로 수산시장이 탈바꿈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용태 장로도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내려왔다.”면서 “세계성시화동본부 차원에서 전국 시군 성시화운동본부에 요청해 여수 수산시장 방문 등을 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화재 현장과 임시판매장을 돌면서 위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수산시장 방문에 앞서 ‘오죽헌’ 식당에서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회장 고만호 목사)가 주관하여 ‘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수 교계 지도자 4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는 오현석 목사(사단법인 민족지도자손양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사회와 박세훈 목사의 여수시를 위한 합심기도 인도, 여기총 회장 고만호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황우여 장로가 ‘대한민국 건국정신’에 대해, 전용태 장로가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김철영 목사가 세계성시화운동의 핵심사역인 복음전도와 사회책임 사역을 소개했다.

황우여 장로는 “손양원 목사님은 동서남북 상하로 통합을 이루신 분”이라면서 “손 목사님은 전세계에서 예수님을 가장 잘 표현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회에 있을 때 손 목사님을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브랜드화 하자고 제안했다. 인도의 간디, 독일 마르틴 루터, 중국의 공자처럼, 한국은 손양원 목사님을 브랜드화 하자고 국회 연설에서 제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장로는 “나라가 어려울 때는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종교개혁도 성경이 말하는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다.”면서 건국 정신을 강조했다.

황 장로는 “우리나라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성령의 폭발적 역사가 일어났다.”며 “예수를 만난 후 상태가 자유다.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는 말씀을 깨달은 기독교인들이 회심하고 기독교 방식으로 일으킨 것이 기미독립운동이었다. 그리고 4월10 상해임시정부를 세우면서 자유, 민주, 공화, 평화 등 4개의 기둥으로 대한민국을 세웠다.”고 말했다.

특히 “1917년 소련은 볼세비키 혁명으로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고, 중국은 1921년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승만, 김구, 김규식, 안창호 등 건국의 이버지들이 ‘우리는 좌우로 해양을 바라보지 않고 하늘을 바라본다’며 산상수훈에 입각한 자유, 민주, 공화, 평화의 4개의 기둥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운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정신을 책과 대중연설을 통해 설파했다.”고 밝혔다.

전용태 장로는 국가인권위원회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 장로는 “우리나라는 법치 국가이기 때문에 법을 잘 만들어야 한다.”면서 “차기 대선에서 기독교인들은 애국심과 신앙심이 있기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장로는 “동성애, 양성애, 근친 상간, 수간 등 성도덕이 갈수록 문란해지고 있다. 미국에선 36살 엄마와 19살 아들이 같이 결혼했다며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동성애와 동성혼의 합법화를 요구하고 있고, 수간협회까지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번 대선 때 후보들에게 전달할 정책제안 호소문을 만들었다”면서 “지역 교계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대통령 후보가 방문할 경우 이 호소문을 전달해서 동성애 동성혼의 옹호 조장과 합법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호의 차별금지조항 중 ‘성적지향’이라는 문구를 삭제해 인권조례, 시민헌장, 성평등조례, 청소년노동인권조례, 교과서 등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장로는 “여수시에서도 지난해 10월, 청소년노동인권조례가 제정되었다.”면서 “조례 등에 동성애가 언급이 되어 있지 않을지라도, 모법인 국가인권위원회법을 준용하기 때문에 동성애가 자동적으로 포함되는 것”이라며 재개정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헌법 17조는 ‘국가는 전통문화를 지킬 필요성이 있다’라고 되어 있다.”면서 “동성애 동성혼은 전통문화가 아니다. 보편적 윤리에 어긋나는 법을 만들면 안 된다.”고 거듭 동성애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을 역설했다.

여수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이승필 장로는 “여수는 17개 기독교단체가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라는 이름으로 모여 여수 성시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면서 "여수 교계만큼 연합이 잘 되는 지역이 드물 것이다. 여기총 회관을 마련해 언제든지 여수 교계와 시에 현안들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성시화운동본부는 초대 본부장 김성영 장로 등이 중심이 되어 1982년 '여수시를 예수시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창립되어 성시화운동과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를 강사로 '여수 성시화대회' 개최와 여수 직장선교운동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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