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실행위원들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에 있는 중앙시장을 방문해 이지역 상인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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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실행위원들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에 있는 중앙시장을 방문해 이지역 상인들을 만났다.

이번 자리는 지난 9월 12일 강진 이후 계속된 여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과 주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방문에는 80여 명의 한기총 실행위원들이 시장에서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며 음식을 맛보고 상인들과 대화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경주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 재래시장에 가서 물건도 사면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드리고, 어려울 때에 함께 돕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지진으로 인해 수학여행을 비롯한 단체 여행객들이 줄어들면서 경주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한기총은 실행위원회와 세미나를 경주에서 개최하면서 재래시장과 관광지를 방문해 경주지역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기총 실행위원님들께서 경주를 방문해 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경주가 최근에 지진과 태풍의 피해를 겪으면서 어려웠지만 각계에서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시고 현장에 직접 와서 자원 봉사를 해 주셔서 복구하는데 힘이 되었다. 경주를 위해서 많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작년 추석 연휴에 중앙시장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고 겨우 복귀를 하자마자 올해 지진과 침수피해로 인해 모든 상인들이 크게 낙심해 있었는데, 이번 한기총의 방문으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상인들은 “(지진 피해 이후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며 “두 세 분에게 밖에 못 팔았는데, 이분들이 와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또한 “이렇게 (경주에) 오셔서 도와주시고 하니까 많이 도움이 되고, 힘이 나고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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