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일반
- 칼럼
입력 2016. 04. 10 07:41

[아침을 여는 기도] 구주 예수 부활하사 사망 권세 이겼네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생명의 부활을 소망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의 소망을 주시옵소서. 생명의 부활 안에서 회복의 능력을 얻게 하옵소서. 부활을 통하여 모든 것들이 회복됩니다. 생명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생명 없는 것을 붙들고 그것을 어루만지며 바라고 기대했습니다. 낙심하고 절망한 저에게 부활의 주님께서 오시옵소서. 다시 사신 주님을 바라보고 가까이 나아가 주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부활의 생명을 만져 생명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기쁨과 희망을 갖게 하옵소서. 저의 신앙과 삶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사셨습니다. 죽음의 어두운 장막이 걷히고 영광스럽고 생명에 찬 새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죽음을 생명으로 다시 회복시키셨습니다.

저의 죄로 말미암아 상실한 깨끗함과 아름다움이 부활을 통하여 다시 회복되게 하옵소서. 온 세상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하옵소서.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저희 사람도 아름다워지게 하옵소서. 부활 생명으로 저의 과거가 되고 현재가 되고 미래가 되게 하옵소서. 매 순간 봄꽃으로 새롭게 피어나게 하옵소서. 영혼이 맑아지게 하옵소서. 신부가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것처럼 아름답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벧후3:13) 부활의 날에 저희들의 얼굴과 삶이, 인격과 성품이 아름답게 변화될 것을 바라봅니다. 죄악으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구주 예수 부활하사 사망 권세 이겼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그 믿음으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자신을 믿고 세상을 믿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되어 부활 생명의 길을 알게 하옵소서. 지난 삶의 무게로 낙심하고 침체되었던 피곤한 저의 심령을 새롭게 회복시켜 주옵소서. 교만한 마음과 낡은 틀 속에 갇혀있던 아름답지 못한 모습들이 아름답게 변화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활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셨으니 저에게 영적에너지를 새롭게 채워주옵소서. 아름답게 회복시켜 주옵소서. 믿음과 삶이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아름답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